Maria Ressa의 노벨상 수상을 축하하고 독재에 대해 생각해 본다
마리아 레사(Maria Ressa)는 필리핀인 최초의 노벨평화상 수상자다. 몇몇 수상자들이 그랬듯이, 반체제 인사, 집권자에게 찍힌 사람으로서 제대로 된 축복을 받고 있지 못하다.
https://freebiemnl.com/current-events/maria-ressa-is-first-filipino-to-win-the-nobel-peace-prize/
강한 정치는 필히 독재로 흐른다. 최근에 자신의 딸을 대통령으로 하고, 본인은 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복서 영웅 파퀴아오는 이에 대항하여, 당에서 쫓겨나고 대선에서 대항하겠다고 했으나, 난항이 예상된다.
https://www.bbc.com/news/world-asia-58614108
필리핀은 우리나라보다 먼저 민주화되었다가 경제난 등으로 역사가 복잡해진 나라다. 기후 탓, 지리 탓을 하는 경우도 있으나, 그렇게 단순하게 보기엔 어렵다.
루손섬 하나만 봐도 남한보다 크며, 인구는 1억이 훨씬 넘는다. 마닐라 중심부는 이게 미국이라고 생각 든다. 길에서도 영어가 통하는 몇 안 되는 아시아 국가다. 필리핀항공이 아시아 두 번째로 창립한 항공사라는 점도 놀랍다.
https://ko.wikipedia.org/wiki/%ED%95%84%EB%A6%AC%ED%95%80_%ED%95%AD%EA%B3%B5
민주화가 안된 것이 아니라, 민주화 단계 이후에 어떻게 역사가 진행되었는가를 봐야 할 나라다.
https://ko.wikipedia.org/wiki/%EC%97%90%EB%93%9C%EC%82%AC_%ED%98%81%EB%AA%85
두테르테의 등장이 어떻게 보면, 독일의 히틀러의 등장처럼 보였을지도 모른다. '사회의 정의'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독일인들은 스스로 비통해하였다.
내 지인 중에 두테르테와 가까운 몇몇이 있다. 그들 개개인은 모두 훌륭하고 대단한 석학 들이다. 개인의 됨됨이는 국가와 사회 관점의 평판과 무관할 것이다.
이번 노벨평화상은 아마도 툰베리가 아닐까 했던 내가 멍청하게 느껴진다. 노벨상은 인류의 미래에 대하여, 거의 유일하게 객관적인 평을 내어 놓는다.
세상의 어떤 이유로든 '독재는 부패한다' - 그것이 국민들에게서 부여받았다 할 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