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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지 Jun 22. 2020

개인의 영향력을 확장하는 방법

구글 로고 속의 특별한 의미를 통해서

2020년 4월 18일, 구글이 우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To all coronavirus helpers, Thank you”


구글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위해 싸우고 있는 의료진, 배달부, 청소부, 버스기사, 소방관, 경찰관 등을 응원한다는 그림과 함께 메시지를 전달했다. 전 세계 구글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이처럼 구글이 전달하는 메시지를 통해 우리가 기념해야 할 일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기도 한다. 의미 있는 메시지는 단 한 명의 사람의 마음에라도 와 닿을 수 있다면 충분하다. 구글처럼 영향력이 크다면 단순한 로고만으로도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행동하게 이끌 수 있겠지만, 우리는 사실 대부분 그런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런 우리도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까? 그전에 먼저, 구글이 어떻게 로고로 의미를 전달했는지 살펴보자.


두들(Doodle)의 시작

구글이 로고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한 건 언제부터였을까? 사실 요즘은 구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포털사이트들은 로고를 그 의미에 맞게 변형하고 있다. 구글에서는 이 행위를 ‘두들’이라고 정의하는데 낙서의 의미를 뜻한다. 최초로 구글이 로고를 변형한 때는 1998년 여름, 페스티벌에 참여해서 회사가 비었다는 사실을 재미있게 알려보자라고 생각하고 과감히 시도했다. 이 방법은 생각보다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고 그 후부터 정기적으로 로고를 변형하였다고 한다.

최초로 시도한 구글 두들 이미지


전 세계의 두들이 궁금하다면

구글은 두들 사이트를 따로 운영하여 이용자들에게 어떤 의미를 주었는지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 로고를 클릭하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로고가 품고 있는 메시지(내용)

기념일 로고 표시지역

같은 날짜에 나타난 다른 로고들

여기서 그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자세한 내용과 구글 검색을 통한 정보제공, 구글이 하고 있는 일들을 홍보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또한, 그 로고가 표시되고 있는 지역을 한눈에 보여주고, 표시되지 않는 다른 나라 로고를 띄우며 다른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사용자로 하여금 궁금하게 만든다. 구글이 앞으로 우리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는 어떤 것일지 눈여겨보자. 계속되는 두들의 행보가 궁금하다면 google.com/doodles 참조.


이처럼 구글은 로고 속의 작은 그림과 한 줄의 메시지로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고 있다. 글과 그림으로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주고 싶지만, 구글처럼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개인이 메시지를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우리는 직접 표현하려는 ‘의미 있는 움직임’을 통해 이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


요즘은 브런치나 블로그를 통해 개인이 출판할 수 있는 문턱은 낮아지고 있고, 그에 따라 우리가 접하는 책들의 내용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심지어 유튜브를 통해 1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만들고 전달하는 것도 쉬워지고 있다. 책이란 정보를 얻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지만, 나에겐 고민상담소였고 때론 우편함이 되어주곤 했다. 이 때문에 나는 책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누군가에게 좋은 글을 선물하는 삶, 그리고 글로 자극을 받는다는 일은 매우 건강한 삶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브런치에서는 한 권의 책으로 묶어서 연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어 내가 출판하고 싶은 여러 분야에서 글을 써서 독자들이 실제 책을 읽는 것처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이제 종이로 된 책을 출간하지 않고도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세상이 왔다. 숨기기만 해서는 안된다. 내가 가진 의미를 나누고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읽고 쓰고, 행동으로 만들어내야 한다. 당신의 일기장 안에도 무한한 가능성이 숨겨져 있다.





Photo by Belo Rio Studio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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