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휴 12편<비발디파크, 봄과 가을이 물드는 시간

by 원 시인

사계절의 고요한 쉼표


겨울과 여름의 화려함이 지나간 자리에,
비발디파크는 봄과 가을의 고요한 빛깔로 채워진다.

화려한 이벤트도, 큰 함성도 없는 계절.
하지만 이 계절이야말로
비발디파크의 진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순간이다.


봄 이야기 – 야생화가 피어나는 산책로

2025년 소노펠리체 벚꽃길에서

눈이 녹고 슬로프에 봄 햇살이 내려앉으면
작은 야생화들이 고개를 든다.
노란 산수유, 보랏빛 제비꽃, 하얀 이팝나무꽃…
이들은 마치 겨울의 침묵을 깨우는 봄의 종소리 같았다.

봄철 비발디파크의 산책로를 걷다 보면
‘겨울의 풍경화’가 아니라
‘봄의 수채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이 시기엔 관광객이 비교적 적어
고요하게 흐르는 시간 속에서
나만의 사색을 즐기기에도 좋다.


가을 이야기 – 붉게 물드는 슬로프

지나간 추억을 생각하며, 과거 이효리가 오션월드 광고모델일때 식객앞에서


가을의 비발디파크는
스키 슬로프가 붉은 단풍 카펫으로 변신한다.
울긋불긋한 단풍길과 노란 은행잎이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만든다.

가을의 비발디는 활기차면서도 차분하다.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산책을 즐기고,
사진가들이 단풍빛을 담기 위해 삼각대를 세운다.
하루 중 가장 아름다운 시간은
노을빛이 단풍에 내려앉을 때.
그 풍경은 꼭 한 번 눈에 담아야 한다.



비발디에서 배운 사계절의 교차점

비발디파크 기숙사앞의 벚꽃길

봄과 가을은 화려하지 않지만
비발디파크의 본질을 보여준다.
그곳은 계절이 교차하는 순간,
사람들이 잠시 멈춰 숨을 고르는 공간이다.

나는 봄과 가을의 비발디파크에서
숲의 소리를 듣고, 하늘의 색을 바라보며
‘이곳이 단지 리조트가 아니라
자연 속 쉼터’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에필로그

사계절을 오롯이 지켜본 비발디파크.
봄과 가을은 그중에서도
마음이 가장 편안해지는 계절이다.


“당신의 마음에도,
오늘 한 송이 봄꽃과 가을빛이 머물기를.”


당신의 오늘도, **휴(休)**가 되기를.
– 휴를 만드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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