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표선면 토산포구에 본 한라산
서귀포시 표선면 소노캄제주에서 2년 근무하며 담은 사진과 느낌
by
원 시인
Jan 2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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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서귀포시 표선면 소노캄제주에서
근무하며 담았던 사진과 느낌을 정리하여 봅니다.
제주에서 산다는 것은 좋을 때도 있지만
태풍이 올 때는 겁도 나고
습기도 많아 불편할 때도 있다.
태풍이 오던 날 소노캄제주 앞바다의 토산포구와
한라산의 모습을 장노출로 담아 보았다.
제주 앞바의 장노출은 현무암이라
느낌이 더 좋다.
강희갑 사진작가가
근무할 때 사진전시회와 제주올레 4코스의 소망터널을
담아주셨다.
그 이후 더 많이 가꾸어 제주올레 4코스의 대표적인
포토존이 된 것은 나름의 자부심을 가진다.
제주 해녀분들이
가끔 바다로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볼 때가 있었는데
더 이상은 다가가지 못했다.
표선 앞바다에는 보말이 많았는데
바다는 쉽게 들어갈 수 없었다.
소노캄제주에서 표선의 해비치호텔로 가는
제주올레 4코스와 자전거 일주도로
멀리 보이는 한라산이 지켜보고 있다.
제주에서 한 달 살기든
잠시 근무를 한다면
제주올레길을 걷거나 자전거 일주를 추천한다.
자전거를 가지고 갔었는데
그리 많이는 못 탔지만
자전거를 타며 힐링을 하곤 했다.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 담는 가족을
난 뒤에서 담아둔다.
여행은 가족사랑이다.
착한 사진작가님이 가족들을
가족사진을 찍어주고 계시고
난 뒤에서 추억으로 성산일출봉과 일출을 담아둔다.
성산일출봉에서 이끼를 만나는 순간
물이 빠지는 시간 맞추어 가면
이런 아름다운 순간 만날 수 있어요.
제주의 밤바다.
성산일출봉과 종달리를 지나 하도 해수욕장을 지나며
담은 제주 밤바의 야경
지미봉과 하도 해수욕장의 야경
저녁 바다도 아름답고
이런 야경을 멀리서 보면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아침에는 오름을
오후에는 바다를 찾는 제주여행의 공식일까?
아니
한 번은 한라산을 올라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제주 한라산 백록담 인증은 인정하지만
더 아름다운 곳은
단연코 한라산 영실이다.
영실의 선작지왓에 반하고
영실에서 바라보는 제주 한라산 백록담도
늘 만나던 풍경이 아니다.
설경에 감탄하는 관광객을 몰래 담아본다.
운이 좋았다.
2년 근무하며 딱 2번 올랐던 한라산의 설경이다.
이런 멋진 풍경 못 만날 경우가 많다는 것
알고 있기에
난 운이 좋았다, 또는 착한 일을 많이 했나?라고
생각한다.
제주의 돌하나 나무하나에도
관심을 갖고 알려고 애썼다.
암대극이라는 꽃이 필 때 바다와 함께
찍어두었다.
제주에는 368 여개의 오름이 있다.
그중 쉽게 오를 수 있는 오름 중에 제지기오름이 포함된다.
서귀포시 보목항에 있는 오름에
올라 서귀포의 일몰을 맞이한다.
보목항에 일몰이 찾아오고
때맞추어 항구에 어선이 들어온다.
나태주의 행복이라는 시가 생각나는 풍경이다.
저녁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미음 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
태풍이 찾아오면
뉴스시간에 기자가 "저는 지금 법환포구에 나와 있습니다."라고
하는 법환포구에는 해녀상이 있다.
제주에는 걷기 좋은 곳이 많이 있다.
영실에서 내려올 때
만나는 소나무숲에 반하고
주차장에 도착하고
내려가는 길에서 차를 세워두고
걸어가고 싶은 길
이 길은 가을 단풍들 때도 예쁘다.
제주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곳
사려니숲인데
사실은 사려니숲을 다 걷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다.
입의 삼나무숲에서 잠시 머물려 사진을 찍곤
나 사려니숲 다녀왔다고 하는 분들을 많이 보았다.
사려니숲은 6월쯤
비가 내리는 날 걸으면 좋다.
바닥에는 화산재 송이가 깔려있고
때만 맞으면 눈이 내린 것 같은 때죽나무꽃잎이 떨어지고
길 옆에는 산수국이 여러분을 환영해 줄 것이다.
혼자와도 좋고
혼자 와서 같이 걸어도 좋은 곳이지만
이곳은 혼자보다 함께 걷기를 추천한다.
거리도 있고,
생각보다 으쓱한 것 곳이다.
제주올레 코스가 참 좋은 곳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탁 트인 종달리에서 월정까지의 이 길을 좋아한다.
검은 현무암과 적당한 파도
그리고 적당한 바람은 걷기 좋게 만든다.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들으며
직접 걸어보기를 추천한다.
제주에서 보물처럼 감추어 두고 싶은 곳,
한남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한남연구시험림이다.
이곳은 한 달 살기 고객분이 알려준 곳인데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삼나무가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조용하게 제주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제주 근무할 때
직원들에게도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지금은 무료로 제주여행을 다니지만 다른 곳으로 발령 나거나
퇴사를 하게 되면 최소한 돈 5십만 원은 있어야 제주여행을 한다고
있을 때 즐기라고....
제주의 많은 오름 중에 밑줄을 그어가며
오름투어도 했고
손지오름에서 본 다랑쉬오름과 아끈 다랑쉬오름의 사진을 끝으로
제주 2년의 사진들 파편처럼 꺼내
제주 이야기를 써 봅니다.
구체적인 장소와 정보는 다루지 않았지만
생각지도 못 한 곳에서
제주의 매력을 만나거나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맛집을 찾아가는 것도
유명한 곳을 찾는 것보다
저만의 길을 개척하며 즐기는 스타일입니다.
제주여행을 가서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여행대신
내 마음대로 여행을 즐기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사실 제주뿐만 아니라
모든 여행이 그럴지도 모르니까요?
2026년 더 많은 여행일기를 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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