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표선면 토산포구에 본 한라산

서귀포시 표선면 소노캄제주에서 2년 근무하며 담은 사진과 느낌

by 원 시인


2018년 10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서귀포시 표선면 소노캄제주에서

근무하며 담았던 사진과 느낌을 정리하여 봅니다.


제주에서 산다는 것은 좋을 때도 있지만

태풍이 올 때는 겁도 나고

습기도 많아 불편할 때도 있다.


태풍이 오던 날 소노캄제주 앞바다의 토산포구와

한라산의 모습을 장노출로 담아 보았다.


제주 앞바의 장노출은 현무암이라

느낌이 더 좋다.


강희갑 사진작가가

근무할 때 사진전시회와 제주올레 4코스의 소망터널을

담아주셨다.

그 이후 더 많이 가꾸어 제주올레 4코스의 대표적인

포토존이 된 것은 나름의 자부심을 가진다.

제주 해녀분들이

가끔 바다로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볼 때가 있었는데

더 이상은 다가가지 못했다.

표선 앞바다에는 보말이 많았는데

바다는 쉽게 들어갈 수 없었다.

소노캄제주에서 표선의 해비치호텔로 가는

제주올레 4코스와 자전거 일주도로

멀리 보이는 한라산이 지켜보고 있다.

제주에서 한 달 살기든

잠시 근무를 한다면

제주올레길을 걷거나 자전거 일주를 추천한다.

자전거를 가지고 갔었는데

그리 많이는 못 탔지만

자전거를 타며 힐링을 하곤 했다.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 담는 가족을

난 뒤에서 담아둔다.

여행은 가족사랑이다.

착한 사진작가님이 가족들을

가족사진을 찍어주고 계시고

난 뒤에서 추억으로 성산일출봉과 일출을 담아둔다.

성산일출봉에서 이끼를 만나는 순간

물이 빠지는 시간 맞추어 가면

이런 아름다운 순간 만날 수 있어요.

제주의 밤바다.

성산일출봉과 종달리를 지나 하도 해수욕장을 지나며

담은 제주 밤바의 야경

지미봉과 하도 해수욕장의 야경

저녁 바다도 아름답고

이런 야경을 멀리서 보면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아침에는 오름을

오후에는 바다를 찾는 제주여행의 공식일까?


아니

한 번은 한라산을 올라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제주 한라산 백록담 인증은 인정하지만

더 아름다운 곳은

단연코 한라산 영실이다.

영실의 선작지왓에 반하고

영실에서 바라보는 제주 한라산 백록담도

늘 만나던 풍경이 아니다.

설경에 감탄하는 관광객을 몰래 담아본다.

운이 좋았다.

2년 근무하며 딱 2번 올랐던 한라산의 설경이다.

이런 멋진 풍경 못 만날 경우가 많다는 것

알고 있기에

난 운이 좋았다, 또는 착한 일을 많이 했나?라고

생각한다.

제주의 돌하나 나무하나에도

관심을 갖고 알려고 애썼다.

암대극이라는 꽃이 필 때 바다와 함께

찍어두었다.

제주에는 368 여개의 오름이 있다.

그중 쉽게 오를 수 있는 오름 중에 제지기오름이 포함된다.

서귀포시 보목항에 있는 오름에

올라 서귀포의 일몰을 맞이한다.

보목항에 일몰이 찾아오고

때맞추어 항구에 어선이 들어온다.

나태주의 행복이라는 시가 생각나는 풍경이다.


저녁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미음 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

태풍이 찾아오면

뉴스시간에 기자가 "저는 지금 법환포구에 나와 있습니다."라고

하는 법환포구에는 해녀상이 있다.

제주에는 걷기 좋은 곳이 많이 있다.

영실에서 내려올 때

만나는 소나무숲에 반하고

주차장에 도착하고

내려가는 길에서 차를 세워두고

걸어가고 싶은 길

이 길은 가을 단풍들 때도 예쁘다.

제주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곳

사려니숲인데

사실은 사려니숲을 다 걷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다.

입의 삼나무숲에서 잠시 머물려 사진을 찍곤

나 사려니숲 다녀왔다고 하는 분들을 많이 보았다.

사려니숲은 6월쯤

비가 내리는 날 걸으면 좋다.

바닥에는 화산재 송이가 깔려있고

때만 맞으면 눈이 내린 것 같은 때죽나무꽃잎이 떨어지고

길 옆에는 산수국이 여러분을 환영해 줄 것이다.

혼자와도 좋고

혼자 와서 같이 걸어도 좋은 곳이지만

이곳은 혼자보다 함께 걷기를 추천한다.

거리도 있고,

생각보다 으쓱한 것 곳이다.


제주올레 코스가 참 좋은 곳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탁 트인 종달리에서 월정까지의 이 길을 좋아한다.

검은 현무암과 적당한 파도

그리고 적당한 바람은 걷기 좋게 만든다.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들으며

직접 걸어보기를 추천한다.


제주에서 보물처럼 감추어 두고 싶은 곳,

한남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한남연구시험림이다.

이곳은 한 달 살기 고객분이 알려준 곳인데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삼나무가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조용하게 제주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제주 근무할 때

직원들에게도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지금은 무료로 제주여행을 다니지만 다른 곳으로 발령 나거나

퇴사를 하게 되면 최소한 돈 5십만 원은 있어야 제주여행을 한다고

있을 때 즐기라고....


제주의 많은 오름 중에 밑줄을 그어가며

오름투어도 했고

손지오름에서 본 다랑쉬오름과 아끈 다랑쉬오름의 사진을 끝으로

제주 2년의 사진들 파편처럼 꺼내

제주 이야기를 써 봅니다.


구체적인 장소와 정보는 다루지 않았지만

생각지도 못 한 곳에서

제주의 매력을 만나거나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맛집을 찾아가는 것도

유명한 곳을 찾는 것보다

저만의 길을 개척하며 즐기는 스타일입니다.


제주여행을 가서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여행대신

내 마음대로 여행을 즐기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사실 제주뿐만 아니라

모든 여행이 그럴지도 모르니까요?


2026년 더 많은 여행일기를 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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