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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임코리안 Oct 27. 2024

036 오토바이 - 040 선크림

한국인의 콩글리시 사전





036 오토바이 --> 모터사이클, 모터바이크


오토바이 --> 모터사이클, 모터바이크


귀여운 곰돌이 인형, 장난감 자동차, 경찰이 타고 있는 오토바이 모형은 모두 아이들의 인기 장난감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사실이 있어요! 과연 '오토바이'는 진짜 영어일까요? 삑! 아닙니다. 오토바이는 한국 사람들 사이에서만 통하는 가짜 영어예요. 미국사람들은 오토바이라고 하지 않아요. 모터사이클(motorcycle) 혹은 모터바이크(motorbike)라고 한답니다.








037 원피스 --> 드레스



원피스 --> 드레스


결혼식에 대부분 여성들은 하객 패션으로 원피스(one piece)를 많이 입고 가는데요. 원피스는 위아래가 붙어서 길게 하나의 옷처럼 되어있는 치마를 말하죠. 이렇게 하객룩으로 사랑받는 원피스는 사실 콩글리시랍니다. 미국인들은 하객룩으로 사랑받는 치마를 두고 '드레스(dress)'라고 합니다. 보통 드레스하면 한국인들은 럭셔리하고 화려한 치마를 많이 상상하시잖아요. 꼭 파티나 중요한 자리에 입고 가는 옷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하지만 하나의 옷으로 되어있는 치마라면 모두 영어로 '드레스'라고 한답니다. 원피스 투피스라고 말하는 것은 보통 미국인들이 수영복을 말할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비키니는 투피스라고 하고요. 위아래가 하나로 붙어있는 수영복은 원피스라고 해요.







038 커닝 -->





커닝 --> 취링


매년 대한민국에서는 11월이 되면 수험생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게 됩니다. 수능시험을 볼 때 감독관들이 시험 보는 학생들을 지켜보면서 혹시나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는지 예의주시합니다. 여러분은 부정행위를 뜻하는 영어단어를 뭐라고 알고 있으신가요? 컨닝이라고 대답하셨을 것 같은데요. 정답은 컨닝이 아니라 취링(cheating)입니다.


취링은 부정행위를 뜻하는 말이에요. 시험에서 뿐만 아니라 연인 관계에서 발생한 부정행위에서도 사용하는 말인데요. 바람을 피웠을 때 취링!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이어트를 하다가 생기는 부정행위도 취링이라고 하는데요. 다이어트를 할 때 발생한 부정행위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만약 식단을 조절하기로 마음먹고 운동도 열심히 하다가 중간에 폭식을 하게 되면 취링!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치팅데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치팅데이할 때 '치팅'에 해당하는 영어단어가 바로 cheating입니다. 미국인들은 이 단어를 발음할 때 '치팅' 보다는 '취링'에 더 가깝게 말한답니다.







039 아이쇼핑 --> 윈도우쇼핑




아이쇼핑 --> 윈도우쇼핑


아이쇼핑(eye-shopping)은 물건을 구매하지는 않지만 매장을 둘러볼 때 쓰는 말인데요. 아이쇼핑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영어단어랍니다. 미국인들은 아이쇼핑이라고 하지 않아요. 대신 윈도우 쇼핑(window shopping)이라고 합니다. 아이쇼핑은 한국식 영어표현이에요. 아이(eye)가 사람의 '눈'을 뜻하기 때문에 눈으로 보기만 하는 쇼핑이니까 아이쇼핑이 꽤 그럴듯한 거예요. 하지만 외국인들에게 아이쇼핑이라고 말하면 알아듣지 못합니다.


외국에 여행을 갈 때 기념품샵에서 잠깐 구경한다는 의미로 '아이쇼핑'이라는 단어를 써서 말하게 되면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할 거예요. 외국 사람들에게는 처음 듣는 낯선단어니까요. 혹시라도 나중에 영어권 국가에 여행을 가게 된다면 아이쇼핑이 아니라 윈도우 쇼핑을 꼭 기억해서 가시길 바랍니다~!







040 선크림 --> 선스크린, 선블록


선크림 --> 선블록, 선스크린


간혹 선크림을 귀찮다고 안 바르는 경우도 꽤 있는데요. 일상생활에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은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자외선 차단제인 선크림을 꾸준히 바르면 피부의 노화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저도 선크림을 열심히 바르려고 늘 노력한답니다.


단순히 미용을 위해서가 아니라 피부의 건강을 위해서 선크림을 꾸준히 바르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자, 제가 선크림 얘기를 꺼내는 이유는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도 있지만, 본론은 따로 있어요. 이 책은 콩글리시 사전이지 않습니까? 선크림도 콩글리시라는 것. 바로 이것이 본론입니다!


선크림은 한국인에 의해 만들어진 가짜 영어예요. 외국인들은 선크림이라고 하지 않고요. 선블록이라고 하거나 선스크린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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