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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시살기 Dec 04. 2019

무조건 열심히 살려고 하지 마

어디로 가는지는 알고 해야지

책 읽기를 시작한 이후로 감사하게도 주변에 소위 말해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많은 사람들의 자신의 시간을 기록하고, 분석하고 더 나은 효율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매일매일 계획도 세우고, 책도 읽고, 일도 하고, 잠까지 줄여가면서 그렇게 열심히 산다. 당신도 현재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나는 회사를 운영하고, 독서모임, 자기 계발 모임 등 여러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있다. 그리고 그들과 얘기하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이런 질문을 한다.

꾸준히 해야 되는데 그게 잘 안돼요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살고 있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을 지속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꾸준함에 대한 질문 외에도 "열심히 하고는 싶은데 잘 안돼요", "뭔가 바쁘게 살 고 있는데 잘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열심히 하고 싶은데 뭐부터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등이 있다. 확실히 열심히 사는 것도 어렵지만, 열심히 사는 것을 꾸준히 하는 것은 더 어려운 듯하다. 혹시 당신도 이러한 고민을 한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필자가 지금부터 할 얘기가 도움이 조금이나마 되면 좋겠다.


Good Luck

당신은 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성공', '목표 달성' 측면에서 운이 차지하는 비율이 얼마 정도라고 생각하는가? 운이 차지하는 비율은 분야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일반적으로 운의 영역을 70% 아래로 생각한다면 당신은 늘 결과에 불만족할 확률이 높다. 

운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즉, 운이 좋을 수 도 있고, 나쁠 수 도 그리고 아무 영향이 없을 수 도 있다. 운은 절대적이지는 않으나 운의 '존재'는 절대적이다. 마키아밸리가 <군주론>에서 얘기했듯이, 우리는 포르투나(Fortuna, 운명)가 존재함을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이 포르투나에게만 의존하지 않기 위해서, 또 포르투나가 주어 졌더라도 그것을 바꾸기 위해서 우리의 '비루투(Virtu, 능력)'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마키아밸리는 얘기하고 있다.


필자는 사람들이 열심히 사는데 잘 안돼서 힘들다고 하면 '운'에 관해 인지하고 있는지 물어본다. 운에 기대거나 운탓을 하라는 게 아니라, '운'이라는 것도 존재하기 때문에 '아무리' 열심히 하고, '잘' 해도 '안 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실패했을 때 너무 크게 실망하지 않고, 다시 할 수 있는 멘탈을 갖게 된다. '꾸준히'하려면 운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걸 인정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절대 운 '탓'을 하라는 것은 아니니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성공의 여부보다는 방향성

필자는 인생의 목표가 굉장히 뚜렷하다. 정량적으로 정해진 목표가 있다. 그렇지만 평생에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게 되더라도 괜찮다. 목표에 관한 의식이 약해서 그런 것이 절대 아니다. 목표에 어떻게든 빨리 다가서기 위해 실천과 피드백을 쉬지 않고 하고 있다. 그러면 왜 필자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도 괜찮을까?

바로 '올바른 길 위에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날 보낸 시간이,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이 목표에 가까워지는 길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고, 올바른 길 위에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정말 이루기 쉽지 않은 큰 목표가 있지만 그 과정에서 작은 목표들도 있고, 그것을 하나하나 달성하면서 올바른 길 위에 있음을 생각하는 것은, 내일도, 다음 주도, 내년에도, 10년 후에도 지금처럼 열심히 달릴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 아닌가 싶다. 

지금, 당신은 어떤 방향성을 갖고, 어디에 서 있는가?

글을 마치면서 이 질문에 대한 도움을 얻고 싶다면, 당신에 대해서 정확히 알 수 있게 도와주는 워크북 하나를 추천한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47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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