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소머 Oct 30. 2020

일잘러 특징 4가지

'저 사람 일 참 잘한다'라고 느낄 때

 일을 하다 보면 점점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겨요. 주변을 보면 '저 사람 일 참 잘한다'싶은 일잘러 분들이 몇몇 있는데, 그분들의 특징을 내 걸로 만들고 싶어서 어떤 것들이 있을지 곰곰이 생각해봤어요. 그런 다음 4가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바로 시작할게요!


1. 업무에 있어서 망설임과 스스럼이 없다

 저는 타고나기를 성향이 내성적이고, 뭔가에 집중하고 있을 때 다른 사람에게 방해받는 걸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 또한 다른 사람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요. 무언가를 요청하는 것도 힘들고요. 그런데 어떤 분들을 보면, 뭔가 막히거나 궁금한 점이 있을 때 망설임 없이 그 분야를 잘 아는 분들에게 연락하거나 찾아가더라고요.


 제가 가장 어려워하는, 질문하기 전에 간단한 안부 묻기나 스몰토크를 자연스럽게 하시고요(이거에 대해서 나중에 글 한 편 풀어보려고요). 필요한 것을 쏙쏙 물어본 다음 또 자연스럽게 대화를 마무리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업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합니다.


2. 원리를 빨리 파악한다.

 어떤 일이 있을 때 중심이 되는 키포인트들을 재빨리 캐치합니다. 똑같이 설명을 들어도 다른 사람들보다 더 빠르게 파악하고요. 조금만 해봐도 원리를 바로 이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머리가 좋은 것도 있고, 기존에 쌓인 경험들로 인해 통찰력이 생긴 걸 수도 있겠죠?


 이런 일머리는 사실 노력한다고 해도 내 능력으로 만들기는 어려울 수도 있어요. 다만 업무를 하나하나 해가면서 충분히 성찰하고 반성하다 보면 양질의 경험이 쌓여서 이런 일머리를 키우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완벽하려고 하지 않는다.

 저는 제 업무를 늘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싶다는 강박이 있습니다. 그래서 메일을 쓰고 나서도 수십 번 읽으면서 이상한 문장이나 빼먹은 내용은 없는지 확인하고요. 어떤 자료를 만들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계속 확인해도 수정할 부분은 항상 있더라고요. 지금까지 해본 결과 시간을 많이 들인다고 해서 업무가 완벽한 건 아니었어요.


 일 잘하는 사람들은 우선 자기 식대로 이해하고 자기 식대로 풀어가요. 업무를 질질 끌지 않고, 어느 정도 되었다 싶으면 내보입니다. 마감 기한 이내로요. 그럼 다른 사람들이 피드백을 하겠죠? 만약 이의를 제기한다면 금방 수긍하고 더 개선한 다음 공유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옳을 때(혹은 옳다고 생각할 때)는 탄탄한 논리로 상대를 설득합니다.


4. 자신감이 있다.

 일잘러 중 자신감 없는 사람은 한 명도 보지 못했어요. 일잘러들은 늘 자기가 한 일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서 자기가 뭘 알고 뭘 모르는지까지도 파악하고 있고요. 그래서 그들이 한 업무에 대해 질문했을 때 명확한 답을 받을 수 있었고,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빠르게 "이건 제가 잘 모르는데 알아보고 말씀드릴게요"라고 인정하고 답을 찾아서 다시 공유해주곤 했습니다.


마치며


 이 글은 특정한 한 명을 콕 집어서 쓰지 않았습니다. 여러 사람의 장점들을 종합해서 썼는데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사람들은 누구나 저마다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누구는 세심하게 업무의 디테일을 챙길 줄 알고, 누구는 과감하게 밀어붙여서 속도를 낼 줄 알고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잘 개발하고, 또 남의 장점들을 눈여겨봤다가 내 걸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더욱더 장점을 늘려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의 장점뿐만 아니라 내 장점도 하나하나 찾아가며 스스로가 멋지다는 걸 진심으로 깨달을 때까지 화이팅하죠!!

매거진의 이전글 피드백해주고도 욕먹는 방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