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목소리'라는 설명의 음악을 들으며
대학 시절, 나는 졸업논문 주제는 ‘인간의 본성은 성선설일까, 성악설일까?’ 이었다. 그 때 결론은 애매하게도 어느 한쪽도 아니었다. 인간의 마음속에는 선한 면과 악한 면이 함께 자리하고, 그것이 어떤 방향으로 드러나느냐는 사회와 교육, 그리고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했다. 다시 말해 본성 자체보다 그것을 어떻게 길러내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그 때는 그렇게 정리하고 나름 만족했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 나는 종종 다른 생각을 한다. 어쩌면 인간이나 동물 모두 태어날 때부터 선한 마음을 품고 있는 건 아닐까?
나이가 들면서 느껴지는 건, 사람은 결국 선으로 돌아가려 한다는 사실이다. 젊은 날에는 욕심에 치우치고, 이기심이 앞서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잘못한 일을 반성하고, 옛 시절의 순수함을 그리워하게 된다. 그 마음의 방향이 결국 ‘선’으로 향해 있다는 걸 느낀다.
고자, 순자, 그리고 맹자의 목소리
중국의 사상가 고자(告子)는 인간의 본성을 물에 비유했다. 물은 동쪽으로도, 서쪽으로도 흐를 수 있듯, 본성은 선할 수도 악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결국 어떤 환경에 놓이는가에 따라 달라진다는 주장이다.
한편, 순자(荀子)는 인간의 본성을 성악(性惡)이라 단정했다. 욕망과 이익을 좇는 성향 때문에 내버려 두면 다툼과 해침이 일어나고, 따라서 예(禮)와 교육으로 제어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맹자는 다른 목소리를 냈다. 그는 인간은 본래 선하다고 보았다. ‘측은지심(惻隱之心)’, 곧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근거로 삼았다. 길에서 아이가 우물에 빠지려 한다면, 누구든 조건 없이 달려들어 구하려 하지 않겠는가?!. 이 마음의 씨앗이 곧 인간 본성의 증거라는 것이다.
나이 듦과 함께 다시 만나는 성선설
젊을 때 나는 고자와 순자의 견해가 더 설득력 있다고 여겼다. 인간은 욕망에 지배당하기 쉬운 존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오히려 맹자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나이가 들면서 삶의 무게가 나를 단단하게 만들었고, 동시에 마음을 더 부드럽게 풀어주었다.
사람은 결국 잘못을 돌아보고, 관계를 회복하려 하고, 더 따뜻한 마음으로 돌아가려 한다. 그것이 인생의 마지막에 가까워질수록 더 분명해지는 듯하다. 마치 태어나면서 품었던 선의 씨앗이 다시금 얼굴을 내미는 것처럼. 그래서 지금의 나는, 인간은 본래 선하다는 성선설에 더 마음이 기울어 있다.
부드럽고 고요한 노래로 귀를 부드럽게 하고, 어리고 이쁘고 착한 영상으로 눈과 마음이 행복해 지고 싶다.
모든 영상에 이 노래 넣으면 귀여원진대! 요즘 최애영상� 출처: 탑현월드 #shorts
Moonlight Shadow by Dana Winner_with lyr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