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woony Feb 14. 2020

야, 너두 웹사이트 디자인 할 수 있어

웹사이트 솔루션 서비스와 함께라면 무서울 게 없다


웹사이트 제작을 호기롭게 시작했던 건 혼자서도 하루면 만들 수 있다는 조언 덕분이었다.



DB님 조언이 아니었으면 감히 시작할 엄두도 못냈을 듯



사이트를 혼자서도 만들 수 있다는 걸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천지 차이다. 특히나 요즘은 더더욱, 코딩 없이도 이미지만 잘 구성해놓으면 쉽게 웹사이트를 제작할 수 있는 시대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1. Cafe24


가장 유명한 쇼핑몰 및 웹사이트 솔루션 업체인 Cafe24. 현재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근데 솔직히 말하면...



좀 구리다.


물론 웹사이트 디자인 뿐만 아니라 마케팅, 호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항목이 많아지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런데 현재 내게 가장 필요한 건 웹사이트 구축 단 하나 뿐이다. 리뉴얼이니 호스팅은 이미 되어있고, 쇼핑몰 솔루션만 구축하면 되는데 카페24는 그에 비해 너무 많은 걸 제공하다보니 빠르게 제작하는 데 힘들어보인다.


그러면 여기서 문제. 쇼핑몰을 제작하려면 무조건 카페24에서만 해야 할까? 그럴리가. 더욱 편리하고 간결하게 제작할 수 있도록 이외에도 다양한 사이트가 존재한다. 마침 위에서 조언해주신 지인 분께서도 다른 사이트를 추천해주셨다.



2. 아임웹


꼭 이 사이트 뿐만 아니라, 추천해주신 사이트들의 특징은 “코드 없이 간결하게 반응형 웹 만들기”였다. 개발자 없이도 이미지만 있다면 템플릿을 가져다가 드래그 앤 드롭만으로 손쉽게 반응형 웹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다.


서비스가 강점으로 내세우는 DIY 반응형 쇼핑몰 제작


디테일하게 살펴보니, 아임웹은 DIY 디자인을 가장 핵심역량으로 내세우고 있다. 다른 사이트와 비교해봐도 이 부분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여기는 듯하다.


 


하지만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다. 손쉽게 만들려면 그만큼 비용이 드는 것은 당연지사. 맨 처음에 소개했던 카페24는 웹사이트 디자인에서는 무료로 제공하는 영역이 많다. 비즈니스 모델이 도메인 수입과 마케팅 비용에서 주를 차지하다보니 무료 보완재로 내주는 게 디자인인 듯하다.


 반면 아임웹 같은 경우는 비즈니스 모델이 사이트 템플릿에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단가는 센 편이다.


사이트에서 추천하는 pro 버전을 기준을 보자. 개발자 외주 금액과 견주면 대략 5년 동안 유지 비용에 해당한다. 조금 더 디테일하게 돈의 가치 하락까지 따진다면 (몇백만원 규모라 큰 차이는 안나겠지만) 월 정기 결제는 마냥 좋은 선택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차라리 한 번 제대로 만들어놓고 꾸준히 쓰는 게 나을 수 있다. 특히나 우리 브랜드는 적어도 향후 몇 년간은 사이트 변동이 크게 많지는 않을 예정이니 고민이 된다.



3. 크리에이터링크


대략적으로 살펴본 결과, 크리에이터링크는 디자인을 중시하는 아임웹과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페24의 중간 정도를 타겟팅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임웹에 비해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 범위가 더 넓다.




너무 니치한 타겟팅을 하지 않고 무료로 간단히 만들어볼 수 있는 범위가 넓다는 점에서 가장 빠르게 초안을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높은 단가인 쇼핑몰 기준으로도 아임웹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 역시 점수를 주고 싶다.




이외에도 매우 유명한 윅스를 비롯해 식스샵 등 다양한 웹사이트 서비스 업체가 있다. 그러나 이 단계에서부터 에너지를 많이 쓰면 정작 뒤에서 해야할 일에 온전히 힘을 쏟기 힘들다는 점도 감안하자. 특히나 이번 프로젝트는 2월 안에 끝내는 게 목표다 보니, 조금 더 속도를 내야할 필요가 있어 크게 3가지 정도만 살펴봤다.


오늘 공부하면서 내린 결론은 “크리에이터링크로 주말 동안 빠르게 시안 제작해보고 결정하자.” 어차피 내 머릿속으로 구상했던 그림을 한번쯤은 프로토타입으로 만들어볼 필요가 있던 참이었다. 만들어봐야 무엇이 부족한지, 무엇이 추가되었으면 좋은지 답을 내릴 수 있다. 그때 되면 오히려 개발자와 협업하기도 쉬워질테다. 이미지는 없더라도 괜찮다. 그냥 빠르게 만들어 보기로 한다.


시안 제작이다보니 디자인 자체에는 너무 힘 줄 필요가 없어서 아임웹은 패스했다. 마찬가지로 호스팅 등 다양한 서비스는 내게 필요치 않으니 카페24도 제외.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 범위가 넓은 크리에이터링크로 시안을 제작해보자.

매거진의 이전글 기획의 꽃은 스토리보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