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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ny Feb 11. 2020

개발자를 선정했다

12일만에 이 모든 걸..?



 하루. 선택지를 받은 후, 하루 고민한 끝에 개발자를 선정했다. 사실 고민이랄 것도 없었다. 순간의 희열에 취해 혹시나 놓친 게 있는지를 경계하기 위해서였다. 차분한 상태에서 점검하기 위해 약간의 기간을 둔 정도다.


웹사이트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이후로 12일이 지났다. 지금까지 왜 웹사이트를 만들게 됐는지, 목표는 무엇인지, 어떻게 구상할 것인지를 짰다. 그리고 오늘, 개발자 선정까지 마쳤다.


어떻게 이런 빠른 선택이 가능했을까?


1. 신뢰는 비용을 줄이는 강력한 무기다


첫 번째는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준명님과의 강한 신뢰 덕분이다. 준명님 덕분에 지금까지 오게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함께 했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스피드를 낼 수 있었다. 게다가 준명님의 글이 아주 잘 팔린 덕분에 업체 선정에 많은 에너지를 쏟을 필요가 없게 되었다. 먼저 연락이 왔으니까. 만약 우리가 일일이 선택지를 마련하려 공들였다면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렸을 거다. 특히나 업체 선정은 민감한 부분이니까. 기획과 같은 큰 틀은 마련해놨으니 나머지는 일사천리다. 디자인까지만 잘 뽑힌다면 정말 한 달 안에 만드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테다.


2. 신뢰만 믿는 건 신뢰가 아니다


하지만 신뢰만 믿고서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건 오히려 내 신용을 깎아먹는 행위다. 준명님과 일하기로 한 개발자 포트폴리오를 요청드렸다. 꼼꼼히 확인하고서, 우리 사이트의 구상에 가장 근접한 포트폴리오를 발견하고서야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시너지를 내기 위해 함께하는 건데, 무임승차해서 에너지를 갉아먹는  안하느니만 못하다.  역시 1인분의 몫을 해내야 한다.


사실  부분에서는 반성이 든다. 정말 제대로 공부하고 실천하고 있나? 어느새 중반에 접어들면서, 초반의 열의가 약간씩 가라앉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논문 주제를 정하면서 본업에 매달리느라 거의 손놓다시피 했다. 2번은 나부터 되새겨야  말이다. 내가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것인지 다시금 생각하자. 신뢰만 믿는  신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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