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글을 마무리하며.
안녕하세요.
그동안 <유학은 연애고, 이민은 결혼이다>를 읽어주신 여러분께
이 글로 마지막 인사를 전하려 합니다.
연재를 마무리하며,
짧은 근황과 함께 꼭 전하고 싶은 감사의 마음을 남깁니다.
최근 저는 처음 도착해 살았던 정들었던 집을 정리하고
새로운 동네로 이사를 준비하며
크고 작은 일들을 겪고 있었습니다.
아직도 모든 과정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마음을 무겁게 했던 일들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고
짐 정리도 마무리되어
이제는 조금씩, 마음속으로만 그려왔던 집 꾸미기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늘 '내 집'이 없다는 생각에,
매년 오르는 월세 걱정에 마음이 쉽게 자리를 잡지 못했는데
지금은 작지만 아늑한 제 공간에서
차분히 제 삶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공간이 자리를 잡으니,
마음도 함께 가라앉는 느낌이 듭니다.
돌이켜보면 제게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이곳에 근황을 털어놓듯 글을 써왔는데,
어쩌면 그 시간 동안
저는 오히려 구독자분들께 조용한 위로를 받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귀한 시간을 내어 글을 읽어주시고,
좋아요를 눌러주시고,
구독으로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민이라는 삶이
자칫하면 많이 힘들고 외로운 여정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
여러분 덕분에
저는 그 시간을 외롭지 않게 버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먼 나라에서 겪은 좌충우돌 정착기를 이쯤에서 마무리하려 합니다.
앞으로는 조금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또 다른 모습의 글을 구독자분들께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때도 기꺼이 함께해 주신다면 참 감사하겠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바라시던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Stel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