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우리의 입맞춤에선 늘 질척이는 소리가 났다.
네 혀 밑엔 칼날이, 내 혀 밑엔 도끼가 숨어있었다.
뜨거운 액체가 밖으로 흘러나오고 비린내가 입 속을 가득 채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짐승처럼 혀를 섞었다.
내가 기억하는 너와의 입맞춤은 늘,
비린내, 검붉은 색, 뜨거운 액체.
그게 그렇게도 끌렸던 걸 생각하면 네 피엔 마약이 섞였나 봐.
비린내 나는 질척거림,
우리의 입맞춤에선 늘.
학교 밖 청소년, 자퇴생, 검정고시 출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할 것도 많고. 이것저것 씁니다. 글 쓰는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