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오늘도 나를 안아본다

7탄. 나를 안아본 적은 언제인가?

by 강현주



잔잔한 재즈* 음악 선율에 의해 나는 또다시 고요함을 만나게 된다. 색소폰과 피아노 선율 그리고 뒤에서 빠르기를 잡아주는 드럼 등의 조화로운 화합으로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 내듯이 말이다. 작은 선율 속 한 음마다 각자의 몫이 있고 뜻을 담고 있듯이 나에게도 그만한 의미를 담고 있다.


*재즈(JAZZ); 미국 흑인의 민속 음악과 백인 유럽 음악의 결합으로 미국에서 생겨난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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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사람을 제일 잘 인지하고 그 속에 있는 뚜렷한 꿈이나 목표에 관해 깊은 관심을 가지기 위해 노력한다면 그건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그런 나와 함께하고 있는 사람들은 나에 대해 어떤 것을 느끼고 있을까? 그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의미 있는 행동과 말이나 자세를 제대로 취하고 있던 것일까?



인생도 하나의 관현악과 같아서 그 속에 함께하는 가족, 친구, 지인과 함께 만든 향연이 내 인생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예를 들면, 가족들과 함께 있으면서 딸이나 누나로서 할 수 있는 몫이나 책임이 있고 친구를 만나면서 나와 또 다른 자신처럼 고민과 번뇌를 같이 나누면서 더 좋은 해답을 찾기 위해 조언자 노릇을 할 수 있으며, 지인과 소통하면서 제삼자의 시선 속 좀 더 넓은 시각으로 자신을 되돌아볼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



자신에게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다면, 이제는 그들과 손잡고 끌어안으며 내 안에 내포되어 있던 에너지들을 그들에게 전달해 줄 수 있는 타이밍. 나를 안아주거나 사랑을 전해 줄 방법을 안다면 상대방에게 똑같지는 않더라도 사람마다 스타일에 따라 유익한 원기를 보낼 수 있다.



사랑한다고 말이나 행동으로 모든 것을 표현할 수는 없되, 작더라도 의미 있는 내심을 담아서 진심 어린 마음으로 무언가 전해진다면, 그 온기를 받은 사람은 감동에 젖어드는 순간 따사로운 향기에 흠뻑 취해버릴 것이다. 자신도 모르는 맑고 밝은 기운을 받았기 때문에 언젠가 그 기운은 다시 또 다른 이에게 전달되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 전율을 서로가 주고받았기 때문에 나의 세포와 호르몬 등은 반응하고 그 반응으로 인해 나의 감각과 신체는 건강하며, 거기다가 긍정적인 심경을 가질 수 있는 여력까지 생성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나에게만 꼭꼭 숨기고 감춰두면 아무런 의미가 없었을 수도 있는데, 소중한 이들에게 정성을 다해 본심을 전달할수록 내 안에는 더 크고 따뜻한 평화로운 사랑이 펼쳐지고 있었다.



결론은 나는 나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 아닌, 나의 모든 것들과 함께 만들어져 왔다. 인생도, 경험도, 모두가 내 것이라 하기엔 미안할 정도로 많은 도움과 사랑을 받았고, 덕분에 이렇게 웃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오늘은 나를 꼭 끌어안아 주고픈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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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탄. 나를 안아본 적은 언제인가?



작다고 노여워 말고 지쳤다고 좌절하지 말며 머물러 있다고 애태우진 말자. 그 시간에 좀 더 정신을 차리면 왜 그렇게밖에 할 수 없는지, 힘을 내기 위해 무식하게 땀을 빼면서 운동하든지 찬물에 세수만 해도 정신은 조금이나마 되돌아온다. 그곳에, 그 순간에만 머물러 있었던 것이 문제이니 그 위치에서 어서 탈피하라는 자신의 외침일지도.



내가 원하는 것이 있다는 건 나에게 더 큰 선물을 전달해주고 싶어서 가능한 일이고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자주 성취하고 나면 나도 모르게 ‘나’ 다운 나 자신을 다시 되새겨 볼 수 있는 여력이 생겨난다. 그 속에서의 희열은 이뤄보고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일이며, 겪은 뒤 다시 어두움으로 들어가려 할 때, 내가 직접 나의 손을 잡고 ‘가면 안 된다’라고 붙잡고 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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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 할아버지의 명언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 건

정신병 초기 증세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 그리고 ‘내일의 나’는 모두 다른 사람이다. 몸과 정신세계의 변화가 없는 것 같아서 안보이겠지만 머리카락, 피부, 신체적 변화는 우리도 모르게 늙음으로 변하고 있고, 나도 모를 고정관념이나 어리숙한 생각에 사로잡혀 더욱더 작아지는 마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 상황이 자리 잡히기 전에 나를 더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매일 10분이라도 산책하면서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안정을 잡아주고, 나의 꿈으로의 성장을 위하여 매일 습관적으로 해야 할 ‘작은 성취’라도 목표를 잡아서 끊임없이 이뤄나갈 수 있음을 깨우치는 것이, 바로 나를 위한 길이다.



아무리 돈 벌고 인맥 넓히는 데 시간을 보낸다고 해도 그것으로 내 모든 인생이 행복하다고 말할 순 없다. 첫째, 나라는 사람을 안아줄 수 있는 넓은 아량을 만들고 둘째, 그것을 내 소중한 이들에게 전해줄 수 있으며 셋째, 나와 그들과 함께 손잡고 미래를 향해 침착하게 걸어가 보자. 땅이 있어야 집을 짓듯이, 넓은 포용력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그다음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낼 수 있다.



예를 들면, 없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종교*’를 믿는 이유는 나에게 몰입하기 위한 시간을 할애해서라도 내 마음을 진정시키고 나를 좀 더 알아가기 위한 여건을 생성하기 위한 기반을 잡기에 도움이 되는 행위이기 때문에 의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사람을 만나고 싶고 외로움에 못 이겨 찾아가는 공간일지도 모르지만, 더 깊이 있게 참된 나를 발견하기 위한 길을 가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종교 宗敎; 신이나 초자연적인 절대자 또는 힘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인간 생활의 고뇌를 해결하고 삶의 궁극적인 의미를 추구하는 문화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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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종교를 믿든지 분야마다 의미와 색채, 실명은 다르다. 그러나 딱 하나같은 것이 있다면, 바로 ‘믿음’인 것이다. 나를 믿기 때문에 누군가를 믿을 수 있고, 나를 믿기 때문에 스스로 의지할 수 있는 것이다. 외로울 땐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하듯이 내가 외로울 땐 그 고독을 즐기기 위한 나만의 주체성이 자리매김하여 있어야 한다. 아무도 대신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이니.



가끔 도움이 되어 주고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이들과 함께한다면 그 열기는 더 활활 타오를 수도 있다. 그러나 나와 함께 가지도 못하면서 사람들에게 의지하거나, 기대기 위한 안식처를 챙겨놓고 시작한다면, 그건 가끔 힘들 때 그들에게 파묻혀서 그렇게밖에 할 수 없는 힘겨운 습관이 생길 수도 있다. 시간이 지난 뒤 그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정도로 나 혼자만의 우주 공간을 잊어버릴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물론 다 같이 이뤄낼 수 있는 무수한 재료들이 넘쳐나는 이 세상. 그 속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자신만의 성품과 역할이다. 그것을 잘 간직하고 놓치지만 않는다면 혼자든 단체 생활이든 걱정 없이 두루두루 잘 지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함께 할 수 있다는 동질감과 친근감으로 꿈을 향한 친구를 만들고, 그럼으로써 그 꿈을 놓치지 않을 강인한 인내력이 만들어지고 있는 ‘나'라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자꾸만 했다가 못했다가 반복되는 불안정한 하루하루는 이제 멀리 보내버리고, 매일 마냥 나를 위한 꿈 그림을 그리러 가듯이 그렇게 편안하게 그려 가보자.



어릴 적에 그린 그림은 그 아이가 생각한 그림 속 의미를 듣지 않으면 설명이 되지 않을 때도 많다. 의미를 제대로 전달을 하지 못하면 나 혼자 떠들고 있는 작은 집 속에 갇혀 있는 것만 같다. 내가 만들고 제작하고 있는 꿈의 지도를 하나씩 소중한 이들이나 같이 공부하는 친구에게 전달하면서 과감하게 도전하고 있음에 더욱 확신을 가질 수도 있다. 그때의 그림은 엉망진창일지라도 ‘그려냈다’라는 꽤 큼직한 경험과 꿈의 도전장에 실천했음을 작게나마 낙인으로 간주해 놓을 수 있다.



가끔은 한 줄 한 줄의 실이 뭉쳐져 있는 실타래처럼 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지 가늠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이렇게 가다간 아무것도 안 될 것 같지만, 된다! 그리고 할 수 있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가고 있으므로 괜찮고, 나만 잘 안 되는 것 같지만 모두에게 고난이란 없을 수 없는 인생이기에 그냥 그렇게 이어가 보는 거다.



그 실타래에 걸려서 넘어지느냐,

아니면 그 실타래를 하나씩 잡아서 풀어가느냐의 선택은

이제 여러분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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