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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원더키드 Mar 22. 2021

프롤로그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작품『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에서 주인공 벤자민 버튼은 남들과 다른 시간을 산다. 유아, 청소년, 청년, 성인, 노인의 시간을 사는 것이 아니라 노인에서 시작해 유아의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다. 그럼에도 벤자민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희노애락의 삶을 산다. 다만, 그 시간이 달랐을 뿐이다. 그리고 하나의 작은 빛으로 소멸하며 죽음을 맞는다.



이야기보다 한글 번역 제목 때문에 나는 이 작품이 종종 기억이 남는다. 그런데 그 순간은 거꾸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상상을 해보는 때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런 삶은 상상될 지언정 실현될 수 없는 꿈이다. 우리는 오직 현재만을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현재를 살아가야 할까?



현재를 잘 산다는 것은 삶을 잘 산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내세나 윤회에 대한 믿음이 없는 이상 우리 생은 한번 아니던가. 따라서 삶을 충실히 살아가야할 의무가 있다.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때 우리 삶을 잘 살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시간 관리다. 시간은 유한하기에 그리고 다시 되돌릴 수 없기에 그렇다.  



우리는 얼마나 시간을 충실히 관리하며 살아가는가? 혹시라도 의미없는 대상에 시간을 낭비하지는 않는가? 시간을 관리한다면 어떤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평가해야 할까? 이때 기존의 시간 관리법은 과연 실천가능한 방안을 제시하는가? 혹시라도 시간을 바라보는 우리 태도에 근본적 문제가 있지 않은가? 나는 이 질문에 답변을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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