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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시간관리법 1440분 0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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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원더키드 Mar 22. 2021

네 자신을 알라

시간 관리의 목표를 정하자

시간 관리의 첫 걸음은 소크라테스의 격언 ‘네 자신을 알라’처럼 스스로를 아는 것이다.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 바로 자신의 욕망이다. 자신의 욕망을 모르는 사람은 쓸 데 없는 곳에 자원을 낭비하기 마련이다. 그것들 중 대표적인 자원이 바로 시간이다. 시간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내가 무엇을 위해 이를 활용할지 결정해야 한다. 이때 목표를 다음과 같은 범주로 나눠 접근해보기로 하자. 분야가 세분화될수록 목표가 구체화된다. 첫째는 분야다. 일이나 학업 등 경력, 신체적∙정신적 건강, 가족이나 사회 등 영역을 나눠 목표를 정하는 것이다. 우리의 삶은 하나의 영역에만 걸쳐 있지 않다. 다양한 영역에서 조화로운 삶이야말로 시간 관리의 목표다. 둘째는 기한이다. 다른 시간틀로 시간을 관리해야 한다. 가령, 장기, 중기, 단기 등 시간틀을 도입해 목표를 세분화해야 한다. 이처럼 영역을 나누고 시간틀을 나누는 이유는 목표를 구체적으로 짜기 위해서다. 그래야 명확해진 목표 아래 시간을 배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간략한 표를 제시해봤다.

시간 관리의 목표

이와 아울러 목표를 정하는데 유용한 도구를 소개하고 싶다. 앞서 지적했듯이 우리 삶의 목표는 영역마다 다르다. 다양한 정체성에 걸쳐서 우리는 사는 셈이다. 그러므로 범주별로 구분하고 목표를 세분화하는 일이 필요하다. 그런데 문제는 스스로도 목표를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시간을 의식하지 못하는 이유는 인생의 목표가 분명치 못한 데서 연유하는 셈이다. 그러므로 시간 관리를 본격적으로 출발하기 전 진지하게 이 목표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이럴 때 다음 ‘시간의 수레바퀴’는 내가 중시하는 가치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소개하고 싶다. 특히 자신이 중시하는 가치의 비중을 알 수 있어 유용하다.

나의 삶의 수레바퀴

이 그림은 내가 시범삼아 나의 삶의 가치를 정하고 그 비중을 색칠한 결광이다. 각자 삶에서 중요시하는 가치가 다양할 것이다. 이들 사이에서도 순서가 있기 마련이다. 이들 가치의 비중을 생각해봄으로써 우리는 보다 중요한 가치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된다. 모든 이의 가치를 따라할 필요는 없다. 아래 그림에 각자의 기준을 정하고 색칠해보라. 그러면 훨씬 자신의 욕망을 의식할 수 있다. 때로는 그 가치의 순서도 바뀌고, 심지어 가치 자체도 바뀔 수도 있다. 이런 점에서 시간이 흘러 자신의 시간의 수레바퀴를 확인해보는 일은 흥미롭다. 실제로 나는 일정한 주기로 나의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시간의 수레바퀴를 다시 작성해보곤 한다. 그러면 현재 내가 중시하는 가치와 앞으로 내가 힘써 달성해야 할 목표가 보인다. 인생에서 가장 신경써야 할 일은 중요한 일이다. 급한 일을 해결하는 데 힘쓰다 보면 중요한 일은 저 멀리 사라져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