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의 컨텐츠, 2020 목표 중간 점검, 상반기의 사건들
* 지난 6월 인스타그램 R.O.L 계정에서 진행했던 #기록과삶_상반기 이벤트를 위해 제작했던 컨텐츠들 입니다.
* 더 많은 상반기 결산 기록을 보고싶다면? 아래 인스타그램 계정을 참고해주세요!
[2020년 상반기 컨텐츠 결산]
책
2020년도 상반기에 읽은 책을 세어보니 약 40권 정도 된다. 그 중에서 별 4.0~5.0 준 책들을 골랐다. 호기롭게 시작했는데, 옮겨적다 보니 끝이 없었다. 올해 유난히 좋은 책들을 많이 읽었나보다. 2020년 벌써부터 치열하다! 연말 결산 어떻게 하나 몰라. 상반기 최다 노미네이트 된 작가는 이슬아. 이 중에서 가장 좋은 책은.. 정말 아직 못고르겠다. 연말엔 고를수 있겠지?
영화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극장보단 넷플릭스나 왓챠플레이를 통해 옛날 영화들을 자주 보게 됐다. 이 중에서 가장 좋았던 영화는 <데몰리션>. 감정 연출을 너무나도 잘했다. 보고 나서도 여운이 쉽게 가시지 않는 그런 영화. (+상반기 가장 기대하고 있던 영화 <블랙위도우>의 개봉 플랜이 밀려서 너무 아쉽다는 이야길 꼭 꼭 해야겠다. 하반기엔 꼭 볼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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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번 상반기엔 드라마를 제일 열심히 봤던 것 같다. 특히 <스캄 프랑스>는 시즌 1~4, <에이전트 오브 쉴드>는 시즌 3~7를 달렸다. 미친사람 처럼 봤네 정말.. 가장 충격적이었고, 가장 재밌게 본 드라마는 <이어즈&이어즈>. 올해의 드라마로 유력하다. 하지만 캐릭터들에 대한 애정으로는 <에이전트 오브 쉴드>의 손을 들어주고 싶기도. 이번년도 드라마 정말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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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상반기엔 팟캐스트는 조금 뜸했다. 다들 꾸준히 들어왔고, 듣고 있는 팟캐스트들이다. 그나마 새로 시작한 <아메리카노2020> 정도가 새로운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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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 노래 정말 미쳤네 미쳤다’ 라는 감탄사와 함께, 한곡을 무한반복 하게 됐던 노래를 기준으로 뽑아봤다. 일단 수민 이라는 아티스트를 알게되어 정말 기쁜 상반기였다! 그녀의 모든 음악을 사랑해.. 새소년의 새 앨범에선 역시나 <겨울>이 아닐까. 작년 콘서트에서 이 노랠 불렀던 황소윤을 잊지못해. 무슨 마음으로 노랠 만들고 부르는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해리 스타일스의 스타일(..) 이 좋아서 자꾸 듣게됐던 노래 <Adore you>. 찰리 XCX의 음악은 나의 초여름을 빛나게 만들었고! 챈스 더 래퍼의 노래들은 나의 대중교통 라이프를 꽉꽉 채워주었다.
[2020년 목표 중간점검]
Good
* 기록 관련 커뮤니티 만들기 : ROL 계정으로 나름의 느슨한 커뮤니티를 만들었다. 이 외에도 좀더 사적인 모임이라던가, 암튼 무언갈 해볼 작정! 나에겐 해도 해도 즐거운 일을, 나름의 일로 만들어가고 있으니 덕업일치라고 할 수 있겠지? 기록..정말..사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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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정산, 월말정산 꾸준히 하기 : #원더의주간기록 이라는 태그로 열심히 하고 있다. 가끔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걸 까먹을 때가 있긴 한데, 그래도 다이어리엔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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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 받기 : 연초에 상담 즐겁게 받고 잘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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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
* 유튜브 구독자 10,000명 달성 : 요건 2020년 연말까지 생각하고 잡아본 목표. 지금의 증가 속도로 보면 살짝 불안하지만, 더 열심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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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가, 명상 배우기 : 유튜브 보면서 혼자 야매로 하고 있다. 코로나때문에 굳이 오프라인 수업을 찾아보진 않았지만 이제 슬슬 온라인 유료 수업이라도 배워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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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달 다른 장르의 책 읽기 : 매달이라는 목표가 조금 어려웠나 싶기도 하다. 목표의 취지는 너무 편독하지 않기 위해서였으니, 그동안 읽지 않은 장르들을 나열해보고 언제 어떤 책을 읽어볼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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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목표는 슬슬 세워가야지. 7월 초에 완성하는 것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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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의 사건]
1.기록워크샵,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혼자 이것 저것 해봤던 지난 겨울을 시작으로, 여러가지 형태의 모임을 만들어보고 운영했다. 생활관 사장님들과 함께 이런 저런 기획도 해보고, 진행하고, 지금도 여전히 즐겁게 하고 있다. 빌라선샤인에서도 기록워크샵의 기회를 얻었고! 코로나가 더 잠잠해지면, 더 촘촘한 기획의 모임들을 만들어나가고 싶다. (그날이 아직 멀었다면.. 온라인을 더 열심히 준비해보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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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학생 윤상훈> 출간회를 했다.
지난 4년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은 느낌이었다. 아직도 그를 잘 보내주는 법이 뭔진 모르겠지만, 나와 친구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을 다한거라 생각한다. 그날 그 공간에서 느꼈던 사람들의 마음과 깊은 공기를 오래오래 기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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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OL 프로젝트 시작
기록 이야기를 하면 끝이 없는 사람 둘이 모여, 그 애정과 마음을 잘 끄집어 낸 프로젝트가 바로 이 ROL 계정이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이 기록들이 사실 단순하지 않다고, 이렇게나 다양하고 입체적인 모양들이 있다고. 그리고 그것들이 우리의 삶을 계속 나아가게 만든다고 말하고 싶었다. 아마 잘 전달되고 있을거라 믿는다. 그러니 많은 분들이 이 계정을 지켜봐 주시는 거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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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새로운 회사에 입사
이제 막 시작한 일이라, 아직 뭐라고 코멘트를 덧붙이기엔 이르다. 다만 또 새로운 기회와 인연들이 생겨날거라는 것 쯤은 예상할 수 있다. 그러니 하루하루 최선들을 쌓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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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결산을 하며 나를 회고했더니 상반기의 삶을 잘 정리할 수 있었고, 다시 나아갈수 있는 힘이 생겼다. 또한 어떤 기록이든 차곡 차곡 잘 쌓아갈수 있겠다는 자신감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