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쿠퍼를 사고 싶다.

by Wondoo Lee

나중에 꼭 사야지 하면서, 사지 못했던 것들이 있다.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때는 꼭 가지고 싶지만, 살 수 있는 여건이 되면 굳이 인연이 닿지 않는 것들.


몇 년 전부터 미니쿠퍼가 가지고 싶다.

승차감은 딱딱, 공간은 작고, 잔고장으로 소문 자자한 영국 출신 BUT 그냥 예쁨.


어린 시절에는 주변에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 그때는 저걸 왜 사나 싶었는데. 나이가 꽤 먹고 나니 세컨카로 미니쿠퍼 한대가 있었으면 좋겠다.


자의든 타의든 점점 더 차분해지고 있는 인생이라는 호수에, 별생각 없이 예쁜 돌멩이 하나 던지고 싶은 마음이랄까?


블랙베리를 오랫동안 쓴 적이 있다. 안 되는 어플도 많고 화면도 작았지만 쿡쿡 눌리는 키감과 쿼티자판이 너무 좋았었다. 아 물론 예뻤고.


지금 타고 있는 차도 잔고장 많고 서비스 엉망이라 절반은 센터에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는 영국차.


.... 사람은 쉽게 바뀌질 않는구나
















keyword
작가의 이전글성북동을 걷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