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가장 먼저 회복해야 할 자리
어떤 날은
진짜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몸이 천근만근이고,
마음도 이유 없이 꺼져 있었다.
별로 힘든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저 몸이 무거웠다.
예전엔 이런 날이면
더 무기력해질까 봐
억지로 뭔가를 하려고 애썼다.
하지만 그럴수록
몸도 마음도 더 엉키고
무거운 생각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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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가 바닥까지 내려가 쉬고 싶다”는
몸의 신호라 생각한다.
억지로 움직이기보다
단전에 숨을 보내
잠깐 멈춰 서서
내려앉은 에너지가 다시 모일 시간을 주는 게
오히려 빠른 회복이었다.
나는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조용히 앉아서
손을 아랫배 단전에 얹고
숨을 길게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었다.
아랫배까지 숨이 닿을 때마다
조금씩 내 안에 무거웠던 것이
서서히 가라앉고
텅 빈 마음도
조용히 채워졌다.
✔️ 1. 잠깐 멈춰서
손을 아랫배 단전에 얹는다.
✔️ 2. 코로 천천히 숨을 들이마신 뒤
아랫배까지 내려가는 걸 느낀다.
✔️ 3. 내쉬는 숨에
지금 내 마음의 무게도
조금씩 흘려보낸다.
이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조금은 더 가벼워지는 걸
직접 느낄 수 있다.
무기력은
내 몸과 마음이
잠시 쉬어가자는 신호일지도 모른다.
그럴 땐
억지로 애쓰지 않고
단전에 숨을 모아
내가 나를 다시 채우는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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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간순간 나를 깨우는 호흡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