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를 찾아서
계획이 많다. 뿐만 아니라 할일도 많다. 계획에 의한 일이 아니라 그냥 주어진 해야할 일들 말이다. 해야할 일들은 다 집구석에 있다. 계획에 의한 일들이 이루어질 장소도 집구석. 후자에 힘이 덜 실리는 건 육아휴직자의 숙명이 아닐까.
하여 집을 나가야 할 것 같다. 어디로 가나. 갈 곳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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