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 때문에 구로기계공구상가에 종종 간다.
자주 지나가는 길이지만 들어가본적은 없었는데.
구로기계공구상가는 1980년대 조성된 상가단지다.
당시엔 구로구가 생기기 전이라 영등포구에 속해 있었다. 그래서 이름도 영등포기계공구상가였다는.
다양한 손잡이들.
쪽지에 제품 규격을 써가지고 와선 "이거 하나 주세요" 한다.
보쉬, 아임삭, 힐티, 혼다.
구로에서 오전 일정을 마치고 청계천으로 넘어갔다.
청계천 공구상인들과 점심식사 겸 간담회.
한일장이라는 오래된 불고기집에 갔다.
달달한 불고기인데 특이한건 사리로 당면이 아닌 냉면을!
찰지고 가는 면이 아주 아주 별미.
살얼음 막걸리도 술술 마셨다.
술중 최고는 낮술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