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회복엔~

by 장원재

아침에 급히 나오는데 한음이가 달려오더니 주머니에서 사탕을 하나꺼내서 손에 꼭 쥐어준다
“아빠 맛있게 먹고 힘내세요!”
사탕을 썩 좋아하지 않는데 그 말에 힘을 얻고 주머니에 무심코 넣어두었다
무척이나 일정이 많았던 하루...
저녁에 녹초가 되어 사무실 의자에 털썩 주저 앉는데 주머니에서 ‘바스락’소리가 나서 손을 넣어보니 아침에 한음양이 준 사탕이 있다
하루종일 주머니에서 이리저리 뒹굴어 본래 모양에서 많이 못나져있는 사탕...
입에 넣으니 하루의 피로가 풀린다

한음이가 오늘 나에게 두번 힘을 주는구나
이미 일찍은 아니지만 빨리 들어가 깨어있는 아이들 얼굴을 좀 보고 집에서 일해야겠다

그렇게 오늘도 하루가 저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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