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나를 기쁘게하는 사람들

by 장원재

한동안 독감으로 년말과 년초를 병원에서 보냈다

병원에서 격리되어 외부사람들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보니 혼자 생각할 시간들이 많았다

이래저래 정리를 하다보니 결국 기억에 남는 것은 사람이다. 그것이 슬픈 기억이든 기쁜 기억이든 기억 속에는 사람들이 있다


이전 학교에서 함께 강의했던 김경호선생님의 노래의 제목이 생각난다.

“나를 슬프게하는 사람들”

이 가사에서도 그렇듯 슬픔은 충분한 소통과 이해, 배려를 받지 못함에서 온다.

한 해 가운데 “나를 슬프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신뢰를 어기고, 자기 주장만을 일관하고, 배려하지 않았던 사람들...문제는 그로인해 나도 누군가를 슬프게하는 일들이 생겼다. 그것때문에 괴로웠던 한해였다.


하지만, 그 속에서 위로가 되는 것은 “나를 기쁘게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항상 응원해주는 사람, 뭘해도 믿어주는 사람, 고민을 함께 나눌수 있는 사람들...

사회적협동조합 김해문화네트워크 운영진


한동안 잘되어지지 않는 일들이 있었다.

위에서 언급한 슬프게하는 많은 이들과의 일들 때문에 낙심하고 무기력할 때였다.

이 때 맹목적으로 나를 지지해주고, 응원해준 많은 분들이 참 감사하고 기쁜 일이다.


간지러워도 듣기 좋은 멘트

나는 멤버쉽을 할때 나름의 기대는 멤버들이 서로 뭘해도 믿어주는 일에 대한 것이다. 참 어렵다. 오해도 많고, 여러상황으로 믿음이 지켜지지 않을때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끝까지 믿어주는 일이 멤버쉽이라는 욕심이 아닌 욕심이 있다. 그런 멤버들이 몇이라도 내 주변에 있는 일이 참 기쁜일이다.


어느 순간부터 나의 고민을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적어졌다. 분야가 다양해져 이해를 못하는 부분도 있고, 다양한 이해관계들 때문에 전체를 다 공유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것들을 가감없이 공유하고, 객관적 시각을 들어볼 수 있는 그룹이 생겨 참 기쁘다.


그 밖에 해가 바뀌고 절기가 될때마다 연락이 오는 제자들, 나의 조그만 관심을 크게 받아들여주는 많은 이들...

-늘 기쁨을 주는 아들과 딸

올 한해는 나도 그들이 생각하는

“나를 기쁘게 하는 사람들”의 리스트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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