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이를 왜 대안학교라고 분류되는 학교로 보냈는 지에 대해서는 한 번 정리를 하려고 한다.
그런데, 지난 주말 1박 2일로 학부모에게 이우 학교를 소개하는 자리인 학부모 새로나눔터를 다녀온 소회를 짧게 남겨두고자 한다.
1박 2일동안 들었던 이야기 중에 반복되었던 몇 가지가 있다.
1. 학교, 교사와 학부모님들의 메세지의 방향이 다르지 않아야 한다.
2. 학교 앞에까지 차로 아이를 데려다 주지 말아 달라. (안전과 혼잡방지를 위해)
3. 두려움이 있을 수 있다. 아이가 잘 할 것이니 걱정 말라.
아내와 나는 이우 학교를 보낼 정도의 학부모라면 기본은 준비되어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기대했는데, 저런 것들을 반복적으로 공지하는 것을 보면서, 그렇지는 않을 수도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학부모도 계속 성장해야지 않을까 싶다. 학부모인 내가 도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