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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페르세우스 Jun 16. 2022

태양과의 전쟁

태양을 피하고 싶었어~


 

 태양이 작렬하는 여름이 이제 시작되었습니다. 낮 기온이 30도를 넘은 지 오래되었으니 여름은 우리 곁에 진작 와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이상기후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된 폭염 세계 곳곳에서 고 작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뜨거운 햇볕은 자연뿐만 아니라 인간의 신체에도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자연적으로 비타민 D를 만들어주 긍정적인 효과도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햇볕에 오래 노출되었을 때는 체온을 높여서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을뿐더러 자외선으로 인 피부의 손상도 일으킵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겠지만 남자들은 그동안 햇볕을 피하는 행위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않아왔습니다. 햇볕을 비롯한 자외선을 피하기 위한 방법이 현재로서는 몇 가지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양산과 선크림, 모자, 선글라스 정도입니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남성들이 양산을 자연스럽게 쓰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일본의 기온은 이미 매년 심해지는 폭염으로 여름에는 40도에 육박합니다. 도쿄올림픽 때도 심각한 수준의 폭염으로 선수들이 탈진하기도 해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양산은 생존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인 셈이죠.



 우리나라에서도 남자 양산으로 온라인 검색을 하면 많은 제품들이 나옵니다. 여름을 나기 위한 필수 제품으로 자리 잡아가는 모양새입니다.  

쇼핑몰의 다양한 남성용 양산



 하지만 아직까지 저를 포함한 제 주위 남자들은 햇볕에 대한 심각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외선의 무서움에 대해 모르는 모양입니다. 28년 경력의 트럭 운전기사 사진은 생각보다 자외선의 무서움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https://m.kmib.co.kr/view_amp.asp?arcid=0010823159




 햇볕에 포함된 자외선은 A, B, C 세 종류로 나뉩니다.

위험성이 가장 높은 자외선 C는 성층권의 오존층에서 차단이 되지만, 자외선 AB는 인체에 나쁜 영향을 니다.


자외선 A는 피부 깊은 곳 침투해서 멜라민 색소를 자극하고 검버섯 기미를 생성합니다.

자외선 B는 피부의 표피 침투 피부암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리고 탈모에도 굉장히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자외선이 강할 때는 선글라스 끼고, 자외선 차단제 바르,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되 어쩔 수 없다면 양산이나 모자를 사용할 필요도 있 이유입니다.

출처 : 한겨레



 그래도 고무적인 사실은 저와 같이 근무하시는 선배님들 몇 분이 남자 양산을 산책 다니실 때 쓰신다는 것입니다. 직접 여쭤보지는 못했지만 아마 강한 자외선이 탈모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 아닌가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저도 좀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햇볕을 쬐는 것이 더위를 느끼는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하다 보면 제 부실한 피부가 점점 더 수습하기 불가능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단 서랍장에 있는 모자와 선글라스도 찾아보고 양산도 하나 사야겠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도 환경 문제를 핑계 삼아 계속 미뤄왔지만 이제는 발라야겠어요.


#햇빛 #햇볕 #폭염 #양산 #자외선 #피부암 #자외선차단제 #모자 #선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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