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제 하루가 규칙적이지 못한 관계로 들쭉날쭉하게 7000 보를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다만 구차하게 밤 11시쯤에 달성한 수치가 6700보 정도라면 집에서 왔다 갔다 움직이는 것으로 목표를 억지로 채운다는 점만 빼면요.
이번 주는 모두 성공!!
걷는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껴서 요즘은전기자전거로출퇴근함으로 운동량을 좀 늘려보기로했습니다.올초부터 본격적으로 타고 다니기 시작한 전기자전거는 운동량 증가의 관점에서는 50점, 환경보호의 관점으로는 100점입니다.
요즘 가장 애지중지하는 신문물
자전거를 탈 때 스스로 페달을 열심히 밟아야 하는데 귀찮다고 전기의 힘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50점을 준 이유입니다. 실제로 집에서 회사까지는 크게 세 가지 경로가 있는데 가장 짧은 것이 20~22분 정도 걸립니다. 그중에서 절반 정도의 시간은 전기가 편안하게 저를 실어다 주고 있죠.
요즘 제 몸무게는 계속 64kg에서 66kg을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가끔 66kg을 초과할 때마다 조마조마합니다. 현재 제 키에서 적정 몸무게는 63kg이기 때문이죠. 운동을 더 많이 하고 음식에 좀 더 엄격해야 함에도 걷기와 자전거로 어찌어찌 때워보겠다는 제 심보가 고약한지 쉽게 건강 개선과 감량의 효과가 보이지는 않습니다. 거기에 아이들은 제가 뭘 먹을 때마다 살찐다고 구박을 합니다. 그게 효도인 줄 아는데 불효라고 말해줘야 할까봐요. 오늘도 제 애매한 수준의 운동은 찔끔찔끔 야금야금 진행 중입니다. 이 글을 통해 조금 더 강한 의지를 가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