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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페르세우스 Oct 08. 2022

부모란 자리, 역시 쉽지 않다!

이런 것까지 해야 되는 것이 부모요!! 부모요?!



 최근 아이들과 함께 잠시 읽었던 책이 있습니다. 제목이 깁니다. <초등 진로교육이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를 만든다>입니다. 아이들과 관심 있게 보다가 대여기간을 넘기는 바람에 다 읽지 못하고 반납하고 말았죠. 물론 제가 취약한 분야인 서평을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런 책도 읽어야겠구나.. 하면서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죠.


 


 예전에 제가 청소년이었던 시기와 비교했을 때 현재 아이들의 장래희망과 입시환경은 엄청난 변화를 겪었습니다. 학생들의 희망직업은 일부 전문직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바뀌었습니다. 나이에 따른 희망직업의 변화도 크죠.

 

 렇지만 정작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따른 직업의 변화를 따라가기는 아직도 어렵습니다. 이름도 듣지도 보지도 못한 직업이 이제는 각광받을 거라고 하지만 정보가 없으니 곧이곧대로 믿어야 되나 하는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죠.  





 첫 진로교육 책을 접한 뒤 다시 새로운 책들을 구했습니다. 밥을 떠먹여 줄 생각은 없지만 밥을 차려는 줘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은 들어서였죠.






저와 알고 자주 소통하고 계신

@알라코알라

작가님은 진로 전문가이시면서 동시에 고등학생 따님이 있으시고

https://brunch.co.kr/@minhyealakoko


@환호성맘

작가님은 훌륭한 선생님이시자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 아드님이 있으시며

https://brunch.co.kr/@inkyung91


@프레즌트

작가님은 주부라고 하시지만 거의 입시전문가 수준이십니다.

https://brunch.co.kr/@129ba566e8e14a7


제가 존경하는 작가님 중 한 분인 쌤은 현직 고등학교 선생님이십니다.

https://brunch.co.kr/@rassaem




 이 작가님들이 쓰시는 글은 제가 부모로서 겪어보지 못한 고등학생의 세계를 다룬 내용이 많습니다. 앞으로 고민해야 할 부분에 대한 내용이 많아서 눈여겨서 읽곤 합니다. 그런데 이 글을 읽으면서도 제가 추구하는 아이를 잘 키우겠다는 목표가 결코 마냥 쉽지는 않겠다는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특히 대학입시와 더불어 아이의 장래희망을 준비함에 있어서 아이 스스로 찾아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부모의 조력이 있다면 큰 힘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더 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아이의 자율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조율해가면서 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겠지요.




 라쌤 같은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아이가 모든 것을 알아서 순조롭게 준비해나간다는 것은 확률적으로 높지 않습니다. 냉정하게 이 세상에는 훌륭하고 열정적인 선생님들이 많지만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니니까요.  


 아직 걸어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부모가 부지런히 관심을 가지면 안 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그런데 아직 초등학교 졸업도 하지 않은 아이 부모가 이러고 있으니 좀 유난스러운 것 같기도 해서 민망하네요.



※ 네 분 작가님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도 온라인으로나마 살포시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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