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독서결산

수고했어, 4월 달도

by 페르세우스



드디어 5월, 무시무시한 가정의 달이 밝았습니다. 쁘고 정신은 없지만 5월을 맞아서 처음으로 월간 실적에 대해 되돌아보는 글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동안 브런치에서 매일 글을 쓰면서 해보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월간 독서결산이죠.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일로 바쁘다며 도하지 못했습니다. 독서를 우선순위로 두지 못한 제 게으름 때문이었습니다. 올해가 시작되었을 때도 독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질 못했습니다. 책을 일단 작년보다는 많이 읽겠다는 막연하고 두리뭉실한 목표만 있을 뿐이었죠.




2022년에 목표를 호기롭게 책 100권 읽기로 잡았다가 민망하게 29권 밖에 못 읽어서 목표에 달성하지 못한 경험이 있어서 약간 위축된 부분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올해 역시 월간 독서결산이라는 결실을 이루는 날은 요원하지 않겠냐는 생각도 했습니다.

1, 2월 인사이동으로 정신이 없는 동안 책과는 시원하게 별거를 하고 3월부터 미친 듯이 시간이 나는 대로 읽었습니다.


운동을 하면서도 읽고 출퇴근을 하면서도 읽고 사무실에서 짬이 날 때도 읽었고 질적성장은 차치하더라도 일단 양적인 성장을 이루기로 마음먹었습니다.




4월 동안 11권의 책을 읽었는데 제 머릿속에는 절반 정도도 남지 않은 듯해서 허무한 느낌도 듭니다. 그나마 문학, 자기 계발, 인문, 자녀교육, 에세이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골고루 읽었다는 점은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곰곰이 돌이켜보면 열한 권 중에 네 권은 다시 초서를 하면서 읽어도 괜찮을 정도의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점에서 가장 가까운 독서 목표가 작년보다는 많이 읽는 것이었는데 작년의 29권에는 큰 변수가 없는 한 도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번 달부터는 계속 말로만 하겠다고 떠들었던 초서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워낙 평소에 쓰는 활동이 많다 보니 손가락, 손목, 팔, 어깨가 아프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뤄왔지만요.



그런데 책을 평소보다 많이 읽고 나서 결산을 해보니 확실히 초서를 하지 않고서는 머릿속에 읽었던 내용을 남기기가 어렵겠다는 생각이 확실히 들기는 합니다.


계속 이런 식의 상황이 이어진다면 효율성 측면에서 아쉬움이 아무래도 계속 남겠죠?


한 줄 요약 : 읽고 초서, 읽고 초서, 읽고 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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