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백장 백일장
"안녕, ㅇㅇㅇ! 만나서 반가워. 나는 양원주라고 해. 대한민국 서울에 살고 있는 40대 남자이며 글을 쓰는 사람이자 우유니 사막에 여행을 와서 경비를 잃어 고립된 가엾은 사람이기도 하지. 물론 지금 내가 처한 문제는 대사관에 바로 연락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어.
하지만 나는 볼리비아가 얼마나 멋지고 친절한 나라인지를 경험해 보고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어. 이 여행의 끝이 어떻게 마무리가 되든 이 추억은 책으로 낼 테고 영상으로도 만들어서 널리 알릴 생각이거든. 나는 네게 볼리비아가 좋은 나라라는 사실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어. 네가 만약에 도움을 준다면 나는 어떤 식으로든 꼭 그 도움을 잊지 않고 갚을게. 혹시 네가 도와주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이 상황에 필요한 다른 멋진 친구들을 소개해줄 수 있을까? 그것도 내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야.
몸은 아직 건강하니 호의를 받는 대가로 일을 하거나 내 능력이 필요하다면 그것도 충분히 가능해. 너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할게. 너의 새로운 친구가 되고 싶은 한국 여행자가.. "
Hola, ㅇㅇㅇ! Encantado de conocerlo. Mi nombre es Wonju Yang. Es un hombre de unos 40 años que vive en Seúl, Corea del Sur, escribe, y también es una persona lamentable que perdió su seguridad en un viaje al desierto de Uyuni y quedó aislado. Por supuesto, el problema que estoy enfrentando en este momento se puede resolver contactando directamente a la embajada.
Pero quiero experimentar lo maravilloso y amable que es Bolivia y presentárselo a mucha gente. No importa cómo termine el final de este viaje, estos recuerdos se publicarán en un libro, y planeo hacer un video y difundirlo ampliamente. Quiero darle la oportunidad de que la gente sepa que Bolivia es un buen país. Si me ayudas, lo recordaré y te devolveré la ayuda de cualquier manera. Si se encuentra en una situación difícil de ayudar, ¿puede presentarme a otros amigos maravillosos que necesita en esta situación? Eso también podría ser de gran ayuda para mí.
Mi cuerpo todavía está sano, así que si trabajo a cambio de un favor o si se necesita mi habilidad, eso también es posible. Espero poder mostrarles el alcance de su influencia. Un viajero coreano que quiere ser tu nuevo amigo..
그런데 놀랍게도 생각보다 많은 반응과 답장이 왔다. 직접 데리러 온다는 친구도 있었고 더 자세한 설명을 원한다는 친구도 있었다. 물론 일단 의심부터 했다. 인터넷으로 장기밀매와 원양어선으로 검색도 해봤다. 아마 걱정이 많은 누군가는 "제발 그 미친 짓을 그만하고 그냥 대사관에 연락할 수는 없을까?"라고 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이런 기회는 다시 태어나더라도 오지 않을지도 모르니 그런 걱정은 금방 사라졌다. 검증된 인플루언서에게만 연락을 했기에 걱정했던 정도보다는 위험이 덜하리라 믿고 잠시 고민을 하다가 빠르게 회신을 하기 시작했다.
예상보다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내가 이렇게 손이 빠른 줄 몰랐다. 그렇게 해서 만난 볼리비아 친구는 자신의 자동차로 우유니사막을 구경시켜 주었고 수도인 라파스까지 동행해 주었다. 스페인어를 할 수는 없지만 바디랭귀지를 섞어가면서 최대한 소통하려 애를 썼고 정말 이해가 되지 않을 때는 번역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첫 번째 만난 친구 이후로 계속 많은 친구들을 새롭게 만났고 하다 보니 소통하는데도 점점 더 수월해졌다. 내 여행기는 그날그날 글과 영상으로 만들어 올리기 시작했고 새로운 인플루언서들의 홍보로 인해 사람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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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길어지면 읽기 지치실까 하여 이 정도로 끊습니다. 픽션은 역시 어렵네요.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