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디지털 디톡스에 대한 부분인데요.
스마트폰에 대한 사회적 문제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위기의식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2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과의존 증후군 비율이 성인은 23%에 육박하고 청소년은 40%가 넘어섰으니 보통 문제라고 보기 어려운 정도입니다.
그래서 더욱 디지털 디톡스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늘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 역시 나름대로 열심히 실천하고 있는 편입니다. 2, 3번은 착실히 실천하고 있는 반면에 1번은 들쭉날쭉한 편이며 4번이 미진합니다. 최근에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어플을 삭제하는 일부터 시작해서 다시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편이죠.
여기에 또 한 가지를 함께 실천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바로 디지털 테트리스입니다.
테트리스를 모르는 분들은 안 계실 텐데요. 휴대폰에 쌓여서 도저히 정리가 되지 않고 마구잡이로 쌓여 있는 데이터들을 정리하는 과정을 뜻하는 말입니다. 검색해 보니까 사용된 이력은 없어서 제가 일단 저작권을 이 글을 통해서 남겨놓고 싶군요.
우리가 가진 디지털 정보는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정리하는 노력은 쌓이는 속도에 미치지 못하고 있죠. 마냥 이를 내버려 둔다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기도 합니다.
이 생소한 테트리스의 첫 번째 발걸음은 바로
브런치스토리 글이었습니다.
카테고리를 나누지 않고 쓰던 글들을 이제 새로 만든 매거진을 통해서 발행하고 있죠. 열흘 정도의 시간 동안 17개를 새로운 매거진을 만들어 그동안 발행했던 글들을 재배치하고 했는데 정리를 하고 나니 후련합니다. 조만간 블로그도 정리를 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는 사진첩입니다. 휴대폰에 들어있는 사진이 8,000개나 되는 상황이었는데 한 번 정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불필요한 사진들은 지우고 애매한 사진들은 컴퓨터로 옮기거나 카테고리에 따라 사진을 재배치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 중입니다. 출퇴근을 하는 동안 오며 가며 꽤 많이 정리를 했다고 생각했는데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휴대폰의 데이터 같은 경우에는 너무 많이 쌓여 있으면 속도를 느려지게 만드는 주범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서 중요한 정보를 다시 정리하는 기회가 되기도 하고 기분전환이 되기도 하더군요. 한 번 싹 치우고 나면 집청소를 한 듯 꽤 개운한 느낌이 듭니다.
굳이 중요성을 따지자면 디지털 디톡스가 더 중요하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잠시 짬이 있을 때 디지털 테트리스를 통해서 데이터 관리에도 한 번 도전해 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