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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원더스 푸꾸옥, 스케일이 남다른 놀이공원

탕(놀이공원), 짜(아쿠아리움), 짬(워터파크) 모두 즐길 수 있는 곳

by 페르세우스



안녕하세요, 자녀교육에 진심인 쌍둥이아빠 양원주입니다.


오늘은 푸꾸옥 여행 3탄입니다.


바로 이번에는 빈원더스 푸꾸옥에 대해서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푸꾸옥을 방문해서 빈원더스를 갔을 때 놀라웠던 점이 있었습니다.


놀이공원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하나만 있어도 하루를 할애해야 하는데 한 시설 안에 모두 들어있다는 점이었죠. 이 정도면 탕수육, 짜장, 짬뽕이 모두 들어있는 메뉴나 다름없습니다.





각각의 시설 모두 경험해 본 바 한국과 비교했을 때 손색이 없는 수준이었기에 더욱 감탄했습니다. 제대로 어금니 꽉 깨물고 만들었다고 보이는 대목이었죠. 저희는 세 곳을 모두 여행 기간 동안 이용했지만 먼저 놀이시설인 어드벤처 월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이곳에서 느낀 한 가지 불편한 점이라면 환경문제를 고려해 종이 지도를 배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는데요. 결국 열심히 이정표와 온라인 맵으로 이동했습니다.


놀이시설 중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기구는 의외로 대관람차입니다. 대관람차라면 속도가 빠르지 않아서 보통 지루한 시설처럼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대관람차는 높이가 어마어마합니다.





타겠다고 마음먹기가 쉽지 않을 정도죠. 저도 올려다보며 잠시 고민을 했습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으면 모두가 화보처럼 나옵니다. 다만 높아질수록 말수가 적어지고 화장실 생각이 나기 시작한다는 단점이 있죠.


거북이 모양의 건물인 아쿠아리움도 보입니다. 워터파크 시설도 보이는데 이 내용도 함께 다루기에는 분량 조절이 힘들 듯하여 따로 다룰 예정입니다.





다른 놀이기구들도 에버랜드나 롯데월드 그리고 경주랜드 못지않게 스릴 있어 보입니다. 건강이 혼자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모습은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사실 저랑 행복이는 그네도 어지러울 정도로 멀미가 심한 편이고 엄마는 목디스크를 앓은 적이 있어서 무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후룸이드는 탔습니다. 흔들림이 덜하고 직선으로 떨어지는 방식이라서 유일하게 탑니다. 게다가 사람이 없으니 타지 않으면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죠. 이곳도 국내 시설처럼 떨어지는 순간을 포착해서 사진을 파는데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지경이라서 사지 않습니다.





그 외의 놀이기구들을 타는 모습들만 잠시 구경했는데도 현기증이 나는 느낌입니다. 바이킹을 빙글빙글 돌리면서 타는 'IPANAMA SKATE RIDE'라는 이름의 이 시설은 제가 보기에는 고문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봐도 무방해 보이더군요.




<흔한 남매>에서 나왔던 회전 비행기도 구경해 봤습니다. 탑승이 아니라 구경입니다. 이런 기구를 타는 순간 저는 환자가 되어버립니다.




점심도 안에서 해결했는데 그럭저럭 먹을만합니다. 야채를 많이 준다는 점에서 아내는 흡족해하였으나 아이나 저나 폭풍 흡입을 할 정도는 아니더라고요. 다만 입장권에 비해서 값이 저렴한 편이었다는 부분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시설의 규모에 비해서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이런 놀이공원은 젊은 층의 이용 비율이 높은데 외국인 관광객은 가족단위 비율이 높고 베트남 국민들 기준에서는 이용요금이 높아서 그렇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확실한 사실은 아침에 오픈 시간에 맞춰서 들어오면 놀이기구를 아무리 못해도 30~40번은 탈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에ㅇ랜드나 롯ㅇ월드에서 가면 줄을 서다가 많이 타봐야 4~5개 정도니까요. 그곳에서 상처 입었던 영혼이라면 이곳에 한 번 와보시기를 추천합니다.


한 줄 요약 : 놀이공원에 한 맺힌 자들이여, 푸꾸옥 빈원더스로 가라!(광고 아님, 관계자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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