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날

by 인성미남

눈이 온다고 했어요.

춥고 미끄러우니 조심하라고 했어요.

두툼한 외투와 장갑

빨간색 목도리도 챙겨서 가요.

겨울이 오면 늘 그랬던 거 같아요.

따뜻한 곳으로 따뜻한 곳으로

찾아가면서도

당신 품속엔 얼마 있지 않았던 기억.

눈이 온다고 했어요.

춥고 미끄러워도 좋으니

함박눈이 내려 뽀득뽀득 걸었으면 좋겠어요.

당신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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