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라는 걸 몰랐을 때
당신의 시(詩)를 읽고 사랑이란 걸
어렴풋이 배웠나이다.
시(詩)라는 걸 알았을 때
당신의 시(詩) 속엔 슬픔도 있다는 것을
구구절절 알았나이다.
시(詩)라는 걸 쓰게 되었을 때
당신의 시(詩)처럼 한결같이 심장을
뛰게 만들고 싶었나이다.
그런 당신께서 먼저 인사해주신 어젯밤
어린아이 마냥 설레어 잠을 설쳤고
오래 간직한 마음속 당신의 시(詩)들을
밤새 읽고 추억했나이다.
언제고 조금이라도 유명한 시인(詩人)이 된다면
그리하여 첫 시집이 만들어진다면
당신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선물할까 합니다.
건강하소서
행복하소서
당신을 따르는 수많은 예비 시인(詩人)들의
꿈을 위해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