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

by 인성미남

내가 풍선 인가 했다.

숨결을 불어넣으면 터질 듯이 차오르고

마음을 놓아 버리면 쥐어짜듯

쪼그라 지는,


허약한 마음 닮은 풍선이

아이 같은 손에 쥐어져 있다.

금방이라도 놓쳐 버릴 듯이

위태롭게 떠 있는 내 마음.


나는 놓아야 하는 건가.

안아야 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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