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보고서로 읽는 기업이야기
(주) 한섬은 우리나라 대표 Luxury Brand라고 할 수 있는 TIME, MINE, SYSTEM, SJSJ 등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대표 패션기업이다. 1987년 정재봉 회장이 만 46세에 창업하여 1996년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하였고 2012년 현대백화점 그룹 현대홈쇼핑에 회사를 매각하여 현재 현대 백화점 그룹 계열사로 있다. 이전 회사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SK네트웍스에게 매각하려고 했다가 현대백화점 그룹에 매각하면서 역으로 한섬이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을 인수하여 현재는 기존의 한섬과 기존의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의 사업부가 합쳐진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기존의 한섬은 주로 자기 브랜드를 런칭하여 브랜드를 육성하면서 성장한 반면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은 오브제를 인수한 후 주로 해외 라이센싱이나 수입브랜드를 국내 유통하는 사업을 추진해와서 기본 성장 전략이 다소 달랐다. 현재 한섬은 조직을 국내 사업부와 해외 사업부로 나누고 국내 사업부는 NB(National Brand) 중심으로 자기 브랜드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는 전략을, 해외 사업부는 LB(License Brand)나 수입브랜드 중심으로 해외브랜드를 국내 백화점에 유통 시키는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
1. (주) 한섬의 지배구조
(주)한섬은 현재 현대홈쇼핑이 대주주이다. 현대홈쇼핑은 정주영 회장의 3남인 정몽근 회장의 차남 정교선씨가 대주주인 (주)현대지에프홀딩스가 25%, 정몽근 회장의 장남 정지선씨가 대주주인 현대백화점이 약15.8%를 소유하고 있다. 현대 현대 백화점 그룹은 정지선씨가 회장을 정교선씨가 부회장을 맡는 등 공동경영 체제로 움직이고 있어서 결국 (주)한섬도 정지선회장이 실질적인 의사결정자라고 볼 수 있다. 한때 정지선회장이 현대백화점을 정교선 부회장이 현대지에프(Green Food)홀딩스를 맡기로 했으나 현재는 그룹을 공동경영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주)한섬은 계열사로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 상해에 2005 (주)한섬 상해(상무) 유한공사를 설립했고 프랑스 파리에 2013년 Handsome Paris를 설립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또한 신규 성장시장으로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2018년 (주)클린젠코슈메슈티컬이란 회사의 지분 51%를 획득하여 종속회사로 편입하고 2020년 회사명을 (주)한섬라이프엔으로 변경해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2021년 62억 적자에 이어 2022년 47억 적자를 발생시키며 이 또한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섬은 2022년에 ‘GOAL Studio’라는 캐주얼브랜드에 53.5억으로 약 9.77%지분을 확보하였고, (주)랑방그룹홀딩스리미티드에 105억을 투자하여 0.61% 지분을 확보하였다. 반면 사우스케이프 지분 14.51%를 처분하여 창업주 정재봉 회장과 관계를 정리했다. 이처럼 한섬은 현대백화점과 현대 홈쇼핑이라는 든든한 유통 기업을 모기업으로 두고 기존 패션 사업을 추진하면서 성장 엔진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과 화장품 시장 개척, 그리고 온라인 시장 개척으로 여러가지 시장 테스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많은 시도들이 별다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함에 따라 적절한 전략 수립과 전략 실행 능력에 대해 내부적인 고민이 깊어질 수 있다고 보여진다.
2. 한섬의 경영 성과
(주) 한섬은 2022년간 매출 1조 5420억에 영업이익 1680억으로 10.9%의 영업이익율을 달성했다. 매출은 2019, 2020년 코로나로 다소 감소하다가 엔데믹 영향으로 2021년, 2022년 매출이 큰폭 상승하여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하였다. 그러나 2023년 상반기 실적은 전년비 0.4% 상승하여 실적이 급격히 둔화되고 있고 이익율 또한 8% 대로 감소하여 성장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게다가 성장동력으로 추진했던 글로벌, 화장품, 온라인 시장에서 기대만큼 성과를 보여주지 못해서 기업 성장 전략 전반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특히 엔데믹 특수기간에 재미를 보았던 명품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공격적으로 수입브랜드를 도입하기 위해 제일모직에서 박철규 사장을 영입하여 해외 브랜드 도입에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는데 성과가 급속히 나빠져서 일각에서 적절한 전략적인 선택이었는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영업이익율 7%~10%는 현대백화점에 인수되기 전 영업이익을 18%~20%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어서 사업구조에 대해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총재고자산회전율도 2018년 3.3회전에 비해 2022년 2.74회전으로 낮아져서 전반적인 경영 실적에 여러가지 부문에서 경고음이 켜지고 있는 것 같다.
3. 한섬의 주요 이슈들
(주)한섬은 창업자 정재봉 회장이 성공적으로 경영해 오던 회사를 유통기업 현대백화점 그룹이 인수한 회사다. 현대백화점 M&A 이후 외견상 성공적인 PMI(Post Merger Integration)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과연 (주)한섬이 어떤 기업이 되어야 하고 그런 기업이 될 역량이 구축되어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이러한 의구심이 최근 (주)한섬의 주가에도 반영되어 최근 코로나 이후 역대 최저가인 17,900원까지 하락한 결과를 보여 주었다. 이는 곧 투자자들의 유통기업 경영진이 운영하는 패션기업 한섬 경영 전략에 대한 의구심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결국 패션기업으로서 한섬의 미래를 재설계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런 점에서 다음과 같은 이슈들에 대해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 된다.
a. 한섬의 성공요인과 성공 DNA가 무엇이었는가?
b. 이를 토대로 한섬의 성장 전략 옵션은 무엇이 있고 어떤 전략이 바람직한가?
c. 이런 전략 목표를 실행을 위한 제언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신경영을 주창할 때 계열사 대표나 임원들에게 집요하게 물었던 질문이 ‘업의 본질’이 무엇이냐?는 질문이었다고 한다. 대표가 업의 본질을 어떻게 이해하느냐 가 기업의 생존에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한섬의 창업자인 정재봉 회장으로부터 업의 본질과 관련한 대화를 한 적이 있었다. 그는 패션 산업 초기 수 많은 여성복 패션 기업들 중 한섬이 압도적인 성공을 한 이유가 경영자들의 ‘업의 본질’에 대한 이해가 달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씀하셨다. 즉, 초창기 톰보이, 데코, 네티션, 미샤, 아이잣바바 등 많은 여성복 브랜드들이 서로 경쟁할 때 당시 일본 패션기업가들이 한국에 패션에서 MD(Merchandiser)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의들을 하고 다녔는데 이를 듣고 다른 대부분의 기업들은 MD 중심으로 효율적인 사업 프로세스 구축에 온 힘을 쏟은 반면 한섬은 디자인 차별화가 패션 브랜드의 핵심이라고 생각하고 디자인 중심의 독특한 사업 프로세스를 구축하는데 온 힘을 쏟았던 것이 한섬이 성공한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자인 차별화을 위해서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은 천재적인 CD(Creative Director)들을 찾아서 그들의 창의성에 브랜드의 운명을 맡기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당시 정재봉 회장 입장에서는 한국의 조그마한 회사가 천재적인 글로벌 CD를 영입할 능력은 안되고 많은 글로벌 브랜드 CD들을 만나 보았는데 당신이 보기에 진정한 CD는 글로벌 차원에서도 몇명 안되고 대부분은 기존의 디자인들을 응용하여 소구력 있는 디자인을 하는 TD(Technical Design)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래서 정회장은 이러한 다수의 TD들을 통해 디자인 개발을 하면서도 집단지성으로 차별화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독특한 상품 개발 시스템을 구축해 내었고 그러한 시스템으로 한섬은 한국을 대표하는 준 명품 브랜드로 성공할 수 있었다.
한섬의 독특한 패션 비지니스 시스템은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한섬의 시스템은 패션 변방이었던 한국에서 개발해 낸 유니크한 시스템이어서 글로벌 시스템과는 달라 과소 평가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역설적으로 생각하면 한국만의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한섬 브랜드의 글로벌화 전략을 수립할 때 왜 이러한 시스템이 만들어졌는지 명확히 이해하고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한다면 K-명품의 기초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현대백화점 그룹이 인수한 후 이러한 독특한 한섬의 패션 비지니스 시스템이 유지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브랜드의 매출 규모는 성장했으나 브랜드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들이 있다. 한섬 브랜드의 성공 DNA가 만들어지기까지는 ‘업의 본질’에 대한 창업자의 치열한 고뇌가 있었다. 이러한 DNA를 잃어버린다면 한섬의 미래는 매우 불투명하고 불안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한섬의 대주주인 현대백화점 그룹이 현대백화점 공간을 채우는 보조 사업 정도로 한섬을 생각한다면 이는 양측 모두에게 매우 불행한 일이 될 것이다. 최근 해외 수입 브랜드 유치나 라이센스 브랜드에 열을 올리는 한섬의 움직임은 그런 점에서 매우 우려 스럽다. 물론 해외 수입이나 라이센스 브랜드 도입도 필요하겠지만 그 모든 것은 합목적적이어야 한다. 즉 한섬의 정체성과 미래를 위해 도움이 되는 수단으로서만 해외브랜드 도입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한섬의 DNA는 집단 지성을 통한 차별화된 상품 개발과 디자인 품질에 대해서는 어떤 타협도 허락하지 않는 엄격한 무관용 원칙(Zero-Tolerance)이다. 이러한 DNA가 바로 럭셔리(LUXURY)를 만드는 기초요 기업문화이다. 따라서 한섬의 미래 성장 전략은 Luxury Lifestyle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본다. 예를 들어 한섬이 SPA 브랜드를 런칭하거나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이야기 이다.
이러한 Luxury Lifestyle을 기반으로 4가지의 성장 전략 Option이 가능하다.
1. 먼저 기존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서 더욱 공고히 하는 전략은 기본이다.
다만 매출 볼륨을 위해 브랜드 엣지를 포기해서는 안된다. 글로벌 수준에서 통할 수 있는 명품 브랜드를 만든다는 목표를 가져야 한다. 한국 소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수준 높은 소비자라는 점을 고려해서 브랜드 자산을 구축해 가야 한다. 젊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브랜드의 젊음을 유지해 가야 한다.
2. 두번째 성장 옵션은 한국 패션 시장에서 신규 브랜드나 수입 브랜드를 전개하는 것이다.
수입브랜드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부분이 진행되고 있으나 수입브랜드 국내 유통 사업의 한계와 딜렘마를 고려해야 한다. 수입 브랜드보다 더 고려해야 할 시장은 스포츠/아웃도어/골프 시장이다. 특별히 이 시장은 미래 성장 시장이므로 전략적인 의사 결정이 필요하다. 다만 이 시장에 대한 DNA가 없고 기업문화 차원에서 기존 한섬과 상당한 차이가 있으므로 M&A를 통한 별도 법인으로 추진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LUXURY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프리미엄 스포츠/아웃도어/골프 시장은 한섬의 성장에 또다른 퀀텀점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엣지 있는 온라인 스트릿 브랜드에 대한 투자와 육성도 충분히 고려해 볼만한 옵션이다. 다만 이 경우 인수나 투자 후 브랜드를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이 구축 되어야 한다.
3. 세번째 성장 옵션은 글로벌 시장과 온라인 플랫폼 시장에 대한 진출이다.
온라인 플랫폼 시장은 더한섬닷컴과 EQL로 시도를 하고 있고 나름 성과를 보이고 있으나 좀더 혁신적인 전략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온라인 플랫폼 시장은 기존의 패션 시장에 대한 전문지식 외에 블럭체인, NFT, AI, 등 기술적인 지식이 필요한 부분이어서 별도의 전문가 그룹이 필요하고 이 전문가 그룹을 리드할 리더가 필요하다. 글로벌 시장에 대한 진출은 한섬의 미래가 달린 핵심 과제이다. 기본적으로 럭셔리 시장은 글로벌 시장이고 럭셔리 시장에서 생존하려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을 받아야 한다. 그동안 한국 패션이 글로벌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여준 사례가 많지 않지만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패션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글로벌 시장에 대한 시도에 적극적인 도전이 필요하다. 다만 글로벌 시장 진입 전략도 결국엔 사람이 문제인 만큼 적극적인 인재 영입으로 도전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시장이라 함은 크게 미주시장, 중국 시장, 기타 아시아 시장으로 나눌 수 있는데 최근 일본, 대만, 싱가폴, 두바이,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 패션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미주 시장에 더해서 아시아시장에서 성과를 기대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마지막 성장옵션은 화장품이나 생활용품 같은 전혀 다른 시장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이미 화장품 시장은 시작하고 있으나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화장품 시장에 대한 브랜드 구축 방법은 패션과 많이 다르다. 화장품 시장은 국내보다 오히려 해외에서 먼저 브랜드를 구축하기도 하고 마케팅 방식도 훨씬 경쟁적이고 치열하다. 유통 방식도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이 훨씬 더 중요하다. 시장에 맞는 드림팀을 구성하여 화장품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상의 4가지 성장 전략 옵션의 상당 부분을 이미 한섬은 시행하고 있다. 다만 큰 목표와 전략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는지 아니면 임기응변으로 시류에 맞게 사업을 추진하는지 알기 어렵다. 기업이 매출 조단위를 넘어가면 경제학자가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큰 규모의 기업을 경영하려면 사전에 먼저 방향타를 정하고 움직여야 잠재된 암초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 한섬이 글로벌 럭셔리 패션 그룹으로 루이뷔통이나 다른 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를 일이다. 한섬의 미래 운명의 관건은 글로벌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다고 생각 된다. 만약 한 브랜드라도 글로벌 브랜드 구축에 성공한다면 그 방식과 시스템을 통해 다른 여러 브랜드도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할 수 있을 것이다. 한섬이 편하게 국내 시장에 안주하여 해외 브랜드의 Distributer 역할에 집중하고자 한다면 한섬의 미래는 긍정적이지 않을 것이다. 한섬은 단순히 현대백화점 그룹의 콘텐츠 공급자가 아니라 글로벌 럭셔리 패션 그룹이 되어야 한다.
한섬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럭셔리 패션 그룹이 되려면 어떤 구체적인 실행 전략이 필요할까? 짧은 지면에 모든 것을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인 원칙에 근거해서 몇가지 아이디어를 제안한다면 다음과 같다.
1.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한 합의된 Roadmap을 만들어야 한다. 이 로드맵에는 실행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아이디어와 실행 계획들이 담겨져야 한다. 보통 기업의 전략은 핵심 역량 기반 전략(Resource base Strategy)과 목표 기반 전략(Goal Base Strategy)으로 구분 된다. 만약 기업 규모가 적고 자원이 부족할 때는 핵심 역량 기반 전략을 수행해야 한다. 그러나 기업 규모가 충분히 커서 그 핵심 역량을 사서 구축할 수 있을 때는 목표 기반 전략도 가능하다. 한섬의 경우 충분한 자원이 있으므로 가장 이상적인 목표를 세우고 추진한다면 어떤 계획도 가능할 수 있다고 본다.
2. 해외 브랜드 수입과 라이센스 사업을 글로벌 진출 기회로 삼기 위해 ‘Cross-Licensing, Cross-Distribution’ 전략을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수입하고 라이센싱 하는 기업에게 반대급부로 우리 브랜드를 미주 시장에서 수입하고 라이센싱해서 유통 시켜 달라고 계약하는 것이다. 우리의 패션 유통 파트너로서 상호 동등하게 상호 브랜드를 현지에서 유통 시키는 전략이 성공한다면 좋은 글로벌 전략이 될 것이다.
3. 프리미엄 스포츠/아웃도어/골프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좋은 전략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이는 직접 브랜드를 런칭할 수도 있고 적당한 전문 기업을 인수한 후 육성할 수도 있다. F&F가 여성복을 포기하고 MLB와 Discovery로 기업가치 4조 이상의 기업을 만들었던 것을 심각하게 참조해야 한다고 본다.
4. 이러한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 원칙이 있고 좀더 유연한 인사 정책이 필요하다. 백화점 그룹에서 성장한 인재와 패션 산업에서 성장한 인재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적재 적소에 전문가를 잘 선발하여 과감하게 위임하여 일을 맡기는 인사 혁신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조직 내부 인력이 시장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적극적으로 외부 인력과 협력하고 교류하는 보다 오픈된 인사 정책과 기업문화가 필요하다.
36년 한섬 역사(1987~2023년 현재)
1987년 (주) 한섬(Handsome) 설립
1988년 ‘MINE’, 1990년 ‘SYSTEM’, 1993년 ‘TIME’, 1997년 ‘SJSJ’, 2000년 ‘TIME HOMME’ 런칭
1996년 한국 증권거래소 상장
2004년 ‘MUE’ 편집샵 오픈(편집샵 시작),
2005년 한섬 상해(상무) 유한공사 설립(중국 진출)
2012년 현대백화점 그룹 편입
2013년 (주)한섬 파리 설립
2014년 ‘TOM GREYHOUND’ 파리 진출(유럽 진출), ‘DECKÉ 런칭(핸드백 시장 진출)
2015년 ‘THE HANDSOME.COM’ 런칭 (온라인 사업 시작)
2017년 SK 네트웍스 패션부문 인수
2018년 (주)클린젠코스메슈티컬(현 한섬라이프앤) 51% 지분 인수
2020년 EQL 오픈 (온라인 편집샵 진출),
2021년 OERA (화장품 브랜드) 런칭
계열사 (종속회사) 현황
(주) 한섬 상해(상무)유한공사: 2005년 설립, 중국 진출 법인, SK 네트웍스의 중국 법인 흡수
(주) 한섬 파리: 2013년 설립, 프랑스 진출 법인
(주) 한섬 라이프앤: 2018년 인수, 화장품 기업
관계사 (투자회사) 현황
(주)피에프아이엔(PFIN): 패션 트랜드 정보회사
(주)더북컴퍼니: ‘SINGLES’ 잡지를 발간하는 출판사
(주)왁티: 스포츠캐주얼 브랜드 ‘GOAL STUDIO’ 운영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