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스폰서를 바꾼 테니스 선수들을 알아보자
새로운 브랜드로 교체한 테니스 스타들
시즌 초가 되면 새로운 브랜드의 의류 및 용품을 들고 코트에 등장하는 테니스 선수들을 만날 수 있다.
자본에 따라 움직이는 스포츠 시장에서 라파엘 나달처럼 데뷔때부터 함께했던 나이키와 은퇴까지 함께하는
낭만은 더이상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나이키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스포츠스타인 타이거 우즈마저 나이키와 27년간 맺어 온 계약을 해지하고 테일러메이드의 새로운 의류 브랜드 선데이레드와 손을 잡았다.
나이키의 경영악화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하지만 타이거 우즈의 나이키 광고를 기억하는 올드팬들의 마음에 비수를 꽂는 뉴스였다.
먼가 강력해보이는 검빨 유니폼
해태타이거즈, 북산, 타이거우즈
룰루레몬과 계약한 티아포
가장 눈에 띄는 테니스 스타는 바로 미국의 프란시스 티아포
US 오픈 4강에 오르며 흑인 커뮤니티에서 절대적 지지를 받게 된 프란시스 티아포
어릴때 이민자였던 아버지가 테니스 장 관리인으로 취직한 덕분에 일이 끝나고
티아포에게 테니스를 가르쳤다는건 아주 잘 알려진 이야기이다.
오랜기간 나이키를 착용했던 미국의 테니스 스타는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캐나다의 스포츠기업 룰루레몬의 엠베서더로 활동한다.
이미 여자 테니스 스타 레일라 페르난데스가 글로벌 모델로 활동 중인 룰루레몬
올 시즌 꽤 많은 나이키 스폰서를 받는 테니스 스타들이 타 브랜드로 옮겨간걸 보면
나이키의 상황이 좋지 않은게 기정사실인것 같다..
미국 랭킹 1위 선수 테일러 프리츠도 이미 보스로 갈아탄지 오래
티아포는 의류는 룰루레몬을 입고 신발은 기존 나이키 GP터보 모델에서 케이스위스
제품 Ultrashot 4 슈즈를 착용할 예정이다.
안드레이 루블레프 또한 작년에 나이키에서 K-swiss로 신발을 교체했다.
아디다스와 계약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불가리아의 섹시 스포츠스타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는 2023년 의류 스폰서를 라코스테로 옮겼지만
여전히 나이키의 단종된 모델 줌 베이퍼9을 착용했다.
하지만 올 시즌부터는 아디다스 아디제로 우버소닉5를 신고 테니스 코트를 누빌 예정
개인적으로 디미트로프와 아디다스는 어울리지 않는데..
게다가 의류는 라코스테인데 신발은 아디다스라니 :)
라켓까지 바꾼 후베르트 후르카츠
요넥스의 후원을 받던 폴란드의 테니스 스타 후베르트 후르카츠는 오프시즌동안
새로운 코치로 테니스 레전드 이반 렌들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니콜라스 마수를 영입했다.
뿐만 아니라 요넥스에서 의류는 아디다스, 라켓은 윌슨으로 변경하며 큰 변화를 보여줬다.
보통 프로레벨 선수가 라켓 브랜드를 교체하는 일은 매우 드문데 올 시즌 후르카츠의 성적이 기대된다.
잘못하면 라켓 탓 가능
아식스의 새로운 미남스타로 합류한 로렌조 무세티
나이키의 티셔츠 판매량에 높은 기여를 했던 이탈리아의 미남 테니스 스타 로렌조 무세티가
나이키에서 아식스로 계약을 변경했다. 신발은 아식스의 젤 레졸루션을 신을 예정
아식스로 옮기면서 지저분했던 머리도 깔끔하게 정리 (계약조건에 있었나?)
20대 초반의 나이키 스폰서를 받던 남자 선수들이 작년부터 대거 타 브랜드로
옮겨가는 추세인거 같다. Boss로 갈아탄 테일러 프리츠, 본인이 만든 브랜드 Rublo와 K-swiss로
갈아탄 루블레프 등..
나이키도 2024년을 지배한 두 거물 야닉 시너와 카를로스 알카라즈에 더 집중하는 모양새
2025년 호주오픈에 등장한 야닉 시너의 시그니쳐 로고 (메종 키츠네 비스므리)
나이키와 새로운 계약을 맺은 안나 칼린스카야
시너의 여자친구로도 잘 알려진 안나 칼린스카야는 2024년 애슬레져 브랜드 ALO 의
요가 라인 복장을 입었는데, 작년 말부터는 나이키의 옷을 입고 코트에 등장했다.
칼린스카야의 라켓은 윌슨 울트라 100 V4
바볼랏에 합류한 카메론 노리
영국의 테니스 스타 세계랭킹 48위 카메론 노리는 오랜 기간 K-swiss와 함께 했지만
올해부터는 프랑스를 전통있는 브랜드 바볼랏의 라켓과 용품을 사용한다.
테니스 스타들의 새로운 아웃핏을 보는 것도 테니스 경기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