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08: 테니스 마의 구간 극복방법
직장인이라면 누구에게나 찾아온다는 3의 법칙
3년. 6년. 9년에 한 번씩 찾아오는 참기 힘든 퇴사 욕구
테니스에서는 3개월의 법칙이라고 레슨 3개월에 찾아오는 현자타임이 있다.
레슨을 꾸준히 3개월 이상 받았는데 코치님은 아직 게임하기엔 갈길이 멀다고 하시고, 어느 날 잘 맞던 포핸드가 다음날에는 형편없이 안 맞고 알면 알수록 어렵고 가까워진다고 생각하면 점점 멀어지는 테니스
이 시기를 잘 극복해야 진정한 테니스 동호인의 세계에 입문할 수 있다.
3개월 마의 기간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새로운 취미활동을 찾아 떠나게 될 것이다
나만의 마의 구간 극복 방법
1. 레슨 영상을 찍어 실태 점검
평소 레슨 받는 모습을 삼각대를 설치해 핸드폰으로 틈틈이 찍은 후 시간 날 때 선수들의 영상과 비교해 보면 잘못된 습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처음에는 영상을 찍는 게 부담스러웠는데, 꾸준히 기록으로 남기다 보니,
2.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한다
2030 사이에서 테니스가 유행하면서, SNS에서도 어렵지 않게 테니스 피드를 볼 수 있게 되었다. SNS를 통해 취미로 테니스를 치는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정보도 얻고 운이 좋으면 함께 테니스도 칠 수 있어 초반에 테니스 친구를 만드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3. 부족한 부분을 유튜브나 책을 통해 배운다
레슨을 받는 것만으로 부족함을 느낀다면, 요즘은 유튜브를 활용하면 손쉽게 국내외 전문가들의 온라인 레슨을 받을 수 있다. 단점은 유튜브를 너무 열심히 보다 보면 코치님에게 너 또 유튜브로 머 배워왔지 란 핀잔을 들을 수도 있다.
4. 좋아하는 테니스 선수를 찾아 경기를 챙겨본다
좋아하는 선수가 있다면 그 선수 경기를 챙겨보는 게 테니스를 보는 눈을 넓혀주는데 큰 도움이 된다.
경기와 관련된 이야기 선수와 관련된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테니스 지식이 쌓이고, 자연스레 테니스에 대한 애정도 상승
5. 레슨장에서 테친을 만든다 (테니스 친구)
레슨장에서 친구를 만드는 게 말처럼 쉽진 않다. 난 앞 뒤 레슨자들과 공을 줍다가 자연스럽게 친해졌는데, 역시 코치님의 잔소리를 주제로 이야기하다가 마음이 맞게 되었다. 일종의 동지의식 같은 거랄까 그 뒤로는 레슨 후 남는 시간에 짧은 랠리도 주고받고 주말에 코트 빌려서 같이 테니스 치며 좀 더 가까워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