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WonNee Jan 12. 2022

20년 2월 (3) 도서, 게임 짧은 끄적거림

<종의 기원>, <아이들 파는 나라>,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선택

20200215

<종의 기원> (2016, 정유정 작가)  

연쇄살인범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따라가야 한다.  평소라면 관심 없었겠지만... 안타고니스트 계발의 입장으로 정유정의 다른 소설도 읽어봐야 할 듯. 호모 사피엔스의 역사와 연쇄살인범을 종의 진화로 엮는 것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지만.


<도둑맞은 편지> ( 단편 소설, 에드거 앨런 포 작가) 

모두에게 의미가 다른 편지. 그 편지를 서로 찾아야 한다. 


<지옥은 신의 부재>(단편소설, 2016, 엘리 출판사,  테드 창 지음

sf 방식에 대한 새로운 고민 지점. 이런 이야기를 대중적으로 풀어내려면 미니시리즈가 적합하겠다.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선택> (도서, 2016, 리더스북 출판사, 리처드 탈러 지음) 

행동경제학을 통해 인간의 비합리적 선택을 말함. 인간은 전혀 경제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경제학을 부정하는 느낌. 요즘 들어 모두가 추종하는 것 같다. 비상식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으니.


<아이들 파는 나라> (사회과학 도서, 2019, 오월의 봄 출판사,  전홍기혜, 이경은, 제인 정 트렌카 지음) 

한국 입양의 역사를 여러 각도에서 잘 정리함.  통계자료를 비판적 시각으로 정돈하였는데, 일반인들이 읽기 쉬운 문장들이 장점. 전홍기혜 기자님이 발로 뛴 기사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어서 같기도. 

다만, 좀 더 거시적이면서, 전 세계인들이 공분할 무엇이 필요하다. 기독교와 미국 역사... 자본주의와 입양... 전쟁과 입양. 이것을 마치 드라마 시리즈처럼 잘 엮을 수 있는 게...



20200226 

<어쌔신 크리드 3> (2012, xbox, 유비소프트) 

확실히 게임은 영화보다 7,8년 정도 앞서 있는 인상이 있다. 이제 텀이 좀 더 좁혀질 거 같긴 한데.. 

그래도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2018)'의 AI 경찰이 포렌식 수사하는 과정은 아직까지 영화에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영역이다. 물론 매체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캐릭터에 동일시한 후에 '체험 쾌감'을 선사하는 포렌식 수사는 영화에서 충분히 해 볼만한 영역인데..


암살자라는 주인공 신분이, 지붕을 타오르는 재미를 게임에 부여함. 무리에 숨는 능력 부여. 시선을 뺏기 위한 아이템들. 암살 장면을 스텍터클화 함.




작가의 이전글 20년 2월 (2) 영화와 시리즈 짧은 끄적거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