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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갈PM Aug 14. 2023

367p 문제해결의 교과서를 5분 내로 설명합니다.

기획은 2 형식이다 책정리&리뷰

문제해결 잘하시나요?

 기획 직무는 말할 것도 없고, 대다수의 회사 지원 공고에서 중요하시하는 능력 중 하나입니다. 또한 비즈니스 아니더라도 대학생이 주도적으로 과제를 하거나 공모전에 지원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 문제해결의 핵심을 5분 안에 전달합니다.

 책을 안 읽으실 분은 핵심만 가져가시면 됩니다. 읽으신 분은 1장 개념 정리 용도로 읽으시면 됩니다. 그래도 책을 읽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와 달리 작가님은 여러 대기업에서 일하신 기획 전문가이시고, 그분 고유의 설명 스타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십 가지의 사례가 나와 있기 때문입니다.

 수학의 정석 공부할 때 원리만 안다고 해서 문제를 잘 푸는 것은 아닙니다. 끊임없이 저 난이도부터 고난도 문제를 풀며 원리를 적용시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1. 기획의 목적은 좋은 가치를 만드는 것이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합니다. 이윤은 가치에서 나옵니다. 가치는 기획에서 나옵니다.

따라서 기업에서 중요한 사람이 되려면 기획을 잘해야 합니다.


2. 가치를 만들기 위해 감정과 논리를 문제점과 해결점으로 연결합니다.

책에 있는 핵심 내용의 이미지화

기획은 목적의식이라는 이상향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그러다 어떤 현상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왜를 던져 문제점을 찾아냅니다.

그러면 해결점은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이를 바탕으로 문제점과 해결점에 공감이 가는 것들을 연상합니다.

최종적으로 구체적 설루션으로 만듭니다.


네, 이게 이 책의 전부입니다.

다음 내용은 이 내용을 구체화했을 뿐입니다.


3. 기획의 주체는 문제를 목적을 갖고 대한다.  


(1) 문제해결은 능동적인 작업이다.


긍정적 마인드로 프로블럼을 프로젝트로 바꾸어야 문제가 해결의 점으로 바꿉니다.

프로젝트를 하는 기획자는 기쁩니다.

문제를 찾는다는 것은 창조적인 해결책을 만들기 위한 긍정적인 과제 설정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2) 문제해결의 시작은 문제의식이다.


문제로 인식되는 현상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발생형 문제: 눈에 당장 보이는 바로 수습해야 할 문제

탐색형 문제: 개선 가능한 문제

설정형 문제: 미래에 무엇을 할 것인가?


설정형 문제로 일수록 이펙트가 큽니다.


2005년 초 나이키 러닝화 홈페이지가 트래픽 증가로 과부하를 일으켰습니다.

나이키는 그 원인을 조사하던 중 러닝화  홈페이지에 침투한 웜이,

애플의 아이팟 구매 홈페이지를 거쳐서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

이 현상이 누군가에게는 단순해프닝, 누군가에게 는 새로운 문제로 보입니다.

누군가 이 현상을 문제의식으로 바라보고 조사한 결과,

나이키 소비자들의 50%가 조깅을 하면서 아이팟으로 음악을 듣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설루션을 만들어,

나이키 플러스는 시작 러닝화 시장 점유율을 48%에서 61%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운동화 제조회사에서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회사로 정체성이 바뀌었습니다.

미래 사업모델이 만들어진 겁니다.


(3) 문제의식은 목적의식에서 나온다.


대부분의 기획자는 기획을 위한 목표의식을 갖고 위기감과 책임감으로 문제를 대합니다.

예를 들어 '매출 20%' 증가 등입니다.


일부 기획자는 목표의식에 앞서 이상을 위한 목적의식으로 대합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더 행복한 꿈을 꾸며 잘 살 수 있어야 한다."

(나는 가수다를 기획한 김영희 pd님의 목적의식)


목적의식은 문제를 능동적으로 보게 해 주고, 문제해결의 과정의 고난을 이겨낼 힘을 줍니다.


4. 기획의 객체는 문제와 해결이다.


(1) 기획은 단순해야 생각이 자유로워진다.


현상은 정보이고, 기획은 정보의 함수입니다.

이때, 중수와 고수는 이 함수를 다루는데 차이를 보입니다.


중수는 복잡한 정보를 다룹니다. 그래서 프로세스로 다루고, 프로세스대로 생각합니다.

고수는 단순한 정보를 다룹니다. 그래서 프로세스를 만들고. 자유로운 사고와 상상력을 활용합니다.


(2) 기획의 본질은 문제와 해결책의 2 형식뿐이다.


'더 뺄 게 없다'는 맥락에서 기획의 본질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생각, 말, 글을 형식을 가장 단순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생각이 간단해야 말이 간단해지고 말이 간단해야 글이 심플해집니다.

복잡한 프로세스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 2 형식으로 생각합니다.

2 형식은 영어문법의 구조를 말합니다.


문제는 __이다.

해결책은 __이다.


이를 상술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문제 :목적을 달성하는 문제점을 찾고, 왜 문제인지 증명하고 기술하기

해결 :해결의 기회를 찾아 왜 그것이 기회가 되며 어떻게 하면 문제가 해결될지 보이고 기술하기


(3) 문제와 해결책의 우선순위는 3:1이다.


아인슈타인이 말했습니다.

"문제의 정의는 문제해결보다 훨씬 본질적이다."

얼마큼 중요할까요?


에이 브러햄 링컨이 말했습니다.

"8시간 동안 나무를 베어야 한다면 6시간 동안 도끼의 날을 가는 데 사용하겠다."

즉 3:1 비율이라 대략적으로 잡습니다.


(4) 문제의 현상과 본질이 다른 것을 인지한다.


문제란 이상적 목표와 그렇지 못한 현재 상태의 차이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깨끗한 지구환경이라는 이상적 목표와 지구온난화로 오염된 작금의 상황과의 괴리,

이건 현상입니다. 현상은 면이고 본질은 문제점입니다.


또한 문제점과 사실을 구분해야 합니다.

사실은 변화시키는 게 불가능합니다.

문제의 본질은 해결가능하여  문제의 현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주영 회장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국전쟁 중 유엔군 묘지가 필요합니다.

이때 대통령 아이젠하워가 옵니다.

미군은 한 겨울에 방치된 묘지가 황량해 보여 푸른 잔디를 입혀다랄라는 요구를 합니다.

다른 이들은 겨울이라 푸른 잔디가 있을 리 만무하다고 합니다.  

이런 것이 사실입니다. 바꿀 수 없습니다.  

여기서 문제점은 묘지가 황량해 보인다는 것입니다.  


정주영 회장은 잔디 대신 낙동강변의 보리싹을 바다가 옮겨 심어

황량한 묘지를 푸른 공원으로 만들었습니다.

이후 미군 공사는 현대 건설 독무대가 되었다고 합니다.  


(5) 현상에서 문제점을 찾으려면 왜를 해야 된다.


예를 들어 낡고, 느린 엘리베이터로 인해 주민들의 불평이 터졌습니다.

기획의 주체는 고민했습니다. "왜 불평이 나왔을까?"


문제는 느린 속도가 아닙니다. 현상의 일부일 뿐입니다.

진짜 문제는 엘리베이터 기다려 시간이 낭비된다는 주민들의 생각입니다.

해결: 낭비 안되게 엘리베이터에 거울을 배치하니 불평이 크게 줄었습니다.


(6) 왜가 잘 안 된다면 고객의 관점에서 쪼개어 본다.


문제가 안보이다면 고객의 관점으로 쪼개서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객의 하루 일과에 따라 쓰는 제품들을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며 이동하면 갤럭시 폰을 씁니다.

출근하면 삼성 노트북을  씁니다.

퇴근 후 북토크에선 갤럭시 패드를 씁니다.


(7) 문제의 범위는 지나치게 구체적이거나 추상적이면 안된다.


너무 좁으면 지엽적 해결책이 나옵니다.

너무 넓으면 두리뭉실한 해결책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

우리 회사 인지도가 낮은 건 인스타를 안 해서야->인스타를 하자.

우리 회사 광고는 새롭지 않은 게 문제다->새롭게 만들자


(8) 여러 개의 문제를 찾았으면, 핵심문제로 엮어 구조화해 본다.


근본이 되는 문제점을 찾아야 합니다.

문제는 반드시 하나일 필요는 없지만 되도록 하나로 규정하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스페인 축구 문제점 분석이 있습니다.


-공격수의 부진

-수비 불안

-동기부여 부재

-조직 플레이

-압박 실종


0:3으로 졌으니 공격수의 부진을 가장 먼저 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하나씩 상상해 근본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근본 문제는 동기부여가 떨어져서 압박이 실종된다는 겁니다.

수비가 불안해지고, 수비가 불안하니 공격도 부진하고

결국 조직적 플레이가 약화되는 도미노 현상이 발생합니다.


동기부여가 근본적인 문제이니 감독이 경쟁 분위기조성,

더 큰 비전제시 등으로 해결책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9) 설루션은 공감되는 것을 연상하는 것이다.


설루션은 새로운 것을 발상하는 게 아니라 공감되는 것을 연상하는 겁니다.

설루션은 공감이 되면서 살짝 낯설어야 합니다.

이 낯섦은 탈도메인일수록 커져서 효과적입니다.

탈 도메인을 하다 보면 은유가 됩니다.


ex) 침묵은 금이다.


이런 은유는 곧 닮은꼴 찾기입니다.

"은유는 개념의 닮은 구석을 찾아 바꿔치기하는 것"

(김헌 서울대 인문연구소 교수)


이는 유추의 형태로도 가능합니다.

땅: 사과 = 지구: 달


은유를 잘하려면 훔쳐야 합니다.

"준수한 예술가는 베낀다.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

(피카소)

그리고 티 안 나게, 멀리서 훔칩니다.


제품, 서비스 디자인 등의 겉 아이디어가 아니라

원리, 구조, 패턴 등 속 아이디어를 훔칩니다.

그리고 여러 개를 훔쳐서 뒤섞어 버립니다.


예를 들어

포드의 자동차 일괄 생산 시스템이 있습니다.

=교환 가능 부품이론+ 시카고 정육점+담배연속생산 시스템


5. 좋은 아이디어와 좋은 기획서는 감성에서 시작된다.


문제해결을 어떤 태도로 어떻게 하는지 기본을 이야기 했습니다.

이에 살을 붙여 2가지를 설명해 봅니다.


(1)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3가지 방법


-아이디어를 훔치고, 잘 뒤섞으려면 인문학을 알아야 합니다. 아는 게 일단 많아야 하고, 인문학에는 은유가 많습니다.

-관찰을 잘해야 합니다.

-회의를 여럿이서 공유해야 양과 질이 좋아집니다.


(2) 기획의 내용


기획서로 구성해 의사결정권자를 설득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상대방이 듣고 싶은 말을 합니다.

이를 그리듯이 표현해야 합니다.


-기획의도 그리기

목적의식, 문제, 해결책을 명료하게 표현하기


-설득 대상 페르소나 그리기

이때, 설득 대상을 친구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좋은 논리 이전에 좋은 감정이 있어야 합니다.

그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얼마나 알고 있는가? 그들의 태도는 어떠한가?


-스토리 그리기


기: 왜 이 기획, 우리의 과제?

승: 현상적 문제 및 근본적 원인이 무엇인지?

전: 문제해결을 위한 구체적 아이디어, 실행을 위한 액션플랜 제시

결: 기대효과 및 수미 상관 요약


스토리 라인을 그렸으면 스토리 텔링을 해야 합니다.

말하듯 쉬운 전달을 위해 스크립트를 계속 만들고 수정합니다.

그리고 이를 실전에서 쓸 때 프레젠테이션이나 종이의 메시지가 아니라 메신저를 팔아야 한다.



6. 다른 지식과의 연결


(1) 지식관리를 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잘 설명해 줍니다.


 여러 가지 분야의 지식을 잘 관리하고, 연결하는 게 왜 중요할까요?

기획은 창조적 문제 설정의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많이 아는 만큼 더 좋은 문제가 보입니다.

많이 아는 만큼 더 좋은 해결책이 나옵니다.


(2) 

생각하는 책의 단점과 장점


 단점 1, 기획에서 문제 설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문제 설정을 할 때 고객에게 직접 물어보는 절차를 지나치게 강조하지 않습니다. 창의적인 문제설정, 설루션이 어떻게 고객의 의견에서 도출되었는지 강조되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점 2, 심플한 것이 중요하다고 적혀있습니다. 그런데 책 내용은 심플하지 않습니다. 정리된 페이지가 따로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사람들이 자유롭게 생각하는 것을 돕기 위함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장점 1,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획의 본질을 간단하게 정리한 책입니다.

장점 2. 문제와 해결의 관점에서 수십 가지 좋은 사례가 있습니다.   


(3) 심리학에서 문제해결은 뭘까요?


 인지심리학에서 문제해결이란 원하는 상태로 만드는 겁니다.
이를 위해 현재상태에서 목표상태를 만드는 차이를 감소시킵니다.

혹은 연결의 재구조화를 통해 목표상태를 만듭니다.


08화 `문제 해결`의 2가지 모형 (brunch.co.kr)


(4) 간단 요약


기획의 목적은 좋은 가치를 만듭니다. (배경)

가치를 만들기 위해 감정과 논리를 문제점과 해결점으로 연결합니다. (원리)

이를 주체와 객체로 구조화할 수 있습니다.

기획의 주체는 문제를 목적을 갖고 대합니다.  (구조 1)

그러면 기획의 객체로 문제점 와 해결점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구조 2)

본 설정을 기반으로, 좋은 아이디어와 좋은 기획서를 감성부터 시작해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성질)



책을 보고 여러 사례를 통해
원리를 연습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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