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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FOMC에서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미국 기준금리)는 75bp 인상된 2.25~2.50%로 제시되었습니다. 지난 6월 FOMC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가 75bp 인상되었는데, 이번에로 75bp 인상이 결정되었습니다.
75bp 금리인상은 만장일치로 결정되었습니다. 6월 FOMC에서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준 총재가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는데 이날은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7월 FOMC 성명서 초반에 최근 미국 경기둔화에 대한 연준의 인식이 눈에 띄었습니다.
성명서에 따르면, 지출과 생산에 관련된 최근 경제지표들이 누그러졌다(soften)는 표현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최근 수개월 동안 일자리 증가는 왕성했고, 실업률은 낮게 유지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특정 시점에서 긴축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 시점이 언제일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기준금리는 연준이 필요로 하는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now we're getting closer to where we need to be").
투자자 입장에서 이는 매우 중요한 정보일 수 있습니다. 기준금리가 연준이 필요로 하는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는 것은 연준의 기준금리인상 사이클의 종료가 임박했다는 의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르게 말씀드리면, 연준의 최종금리(Terminal rate, 기준금리인상 사이클에서 마지막이 되는 금리)가 임박했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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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중립금리와 연준 기준금리인상 사이클 - 미국경제 연착륙과 경기침체의 향방
지난 6월 FOMC 점도표에 따르면, 중립금리(경제와 금융시장이 감당할 수 있는 금리)는 2.5%로 제시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에 기준금리를 3.25~3.5%로 인상한 뒤, 내년에 추가로 25~50bp 더 인상하는 계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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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FOMC 리뷰 - 인플레이션 제어와 연착륙 달성에 대한 연준의 자신감
결국, 이번 75bp 금리인상으로 기준금리는 이미 중립금리(2.25~2.50%)에 도달하였고, 최종금리는 경제지표에 따라 폭이 다소 달라질 수 있지만, 추가 금리 인상폭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연준이 생각하는 최종금리는 이미 존재하며,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연준이 최종금리를 바꾸지 않았다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이라는 자신감 또는 전망이 비교적 확실하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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