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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훈남하이 김대표 Apr 02. 2020

솔제니친의 [이반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를 읽었습니다

김대표의 독서일기

이반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러시아, 민음사 2018년 3월 20일~3월 22일


학부 때 문학입문이라는 수업에서 접했던 책.


소련의 비합리적인 모습들을 여러 군상들을 통해 여실히 보여준다.


솔제니친이 수용소 생활을 하면서 겪은 일을 소설로 쓴 이 책은 솔제니친을 일약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시켰다.


200페이지 약간 넘는 비교적 얇은 책에 그 모습들이 통렬하고 심도있게, 눈에 그려지듯 묘사한 게 대단하고, 또 200페이지에 달하는 내용이 단 하루의, 제목처럼 정말 수용소의 하루를 묘사하고 있다는 게 대단했다.


이렇게 이반데니소비치 슐호프는 10년을 수용소에서 살았다며, 윤년이 4번있어서 4일이 더 있었다며 끝나는 소설의 여운은 나를 70여년 전 소련의 추운 시베리아 수용소로 데리고 갔다(책은 1962년에 발표됐지만 내용에서 한국 전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므로 작품 속 시기를 70여년 전으로 봤다).


러시아 문학 특성상 한 인물의 이름이 여러 형태로 나오는 게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짧아서 그런지 집중력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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