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렀으므로 무엇인가 해야만 했다
살아간다는 것은 사실 추상적이지만
영원하지 않으므로
빛나는 꽃을 찾아 헤매었다
곧은길을 걷는다고 꼭 안정된 것만은 아니다
지나감에 많은 얻음을 놓쳤다
내게 없어도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가치가 우주의 점 하나로 여겨질 즈음 다시 사랑했다
이별에는 사계절 같은 생각을 담았고
깊게 파인 발자국은 땀방울이 되었다
어느 날은 사람이 죽었다
술을 마셨던 자는 마지막을 지켰고
아름다움은 그 누구도 알 수 없게 되었다
어느 날은 사람이 태어났다
사진 찍기를 좋아해
전 세계의 공백을 찾아다닐 아이였다
환기를 위해 나선 골목에는
산 사람들이 시체처럼 누워있었고
기이하게 여기지 않았다
관심을 보내는 눈빛들이 부러웠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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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와 어제의 시에 마침표를 그려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