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나는 사랑에 그 많은 의미를 담고도
내 마음 하나 꼼꼼히 보지 못했구나
투영된 지침
휴식터는 집이 아닌 편의점
계속되는 제설에
새로 내릴 눈만큼 찢어진 삽을 이고
오늘도 내일도 제 밭으로 향하는 농부
개구리는 떠났답니다
푸름을 넘어
조용한 소음이 필요한 곳으로.
위로하는 글을 쓰고 싶었던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