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매 종류 및 차이를 한 눈에 정리!
지상에 F1 그랑프리가 있다면, 동계 올림픽에는 '슬라이딩'이 있습니다! 슬라이딩 종목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트랙 위에서 썰매를 타는 세 종목(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입니다. 물론 세 종목은 같은 경기장,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경기가 진행됩니다:)
그런데 종목별, 썰매별 차이를 제대로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너무 헷갈리기도 하고, 구별은 하더라도, 기억해야하는 것이 많은 경우가 많아서, 한 눈에! 그리고 경기를 보기 위해서 필요한 포인트 위주로 썰매의 특징을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슬라이딩 종목은 ‘얼음 위의 스포츠카, 그랑프리’라는 말처럼, 시속 120~130km 되는 속도를 썰매에만 의존해야합니다. 그래서, 그 종류별 차이를 잘 알고 있다면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루지는 몸통인 포드(pod)에 썰매 날인 러너(Runners)가 붙어 있는 썰매이다. 스켈레톤과 다른 점은 방향을 조절하는 쿠펜(Kufen)이라는 장치가 있다는 점입니다.
요약: 루지는, '쿠펜'이라는 방향조절장치를 가진 썰매입니다!
“스켈레톤 썰매 위에 엎드려서 선수가 체중과 무게중심을 이용하는 종목이다.” 스켈레톤은 썰매 구조 자체는 단순합니다.
스켈레톤은 방향조절장치도, 브레이크도 없는 썰매입니다. 그래서 선수가 온 몸을 이용해 무게중심을 바꿔가면서 방향을 조절해야하는 썰매입니다!
요약: 스켈레톤은 방향조절 장치, 브레이크가 없어서 몸으로 방향을 조절해야하는 썰매입니다.
우선 봅슬레이는 높은 기술력과 가격(1대당 1억원이상)을 자랑합니다. ‘동계스포츠의 F1’, ‘빙판 위의 F1’이라는 별칭을 갖기도 합니다. 봅슬레이는 브레이크와 핸들이 장착되어 있어서 루지와 스켈레톤과 달리 ‘자동차’와 비슷한 성격을 갖기도 합니다. 그래서 독일 BMW와 영국 맥라렌 등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은 봅슬레이 썰매를 제작함으로써, 기술력 개발과 홍보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습니다.
봅슬레이는 남자2인승, 여자2인승, 4인승의 3가지 세부종목으로 구성된 종목입니다. 2인승(파일럿, 브레이크맨), 4인승(파일럿, 브레이크맨, 푸시맨 2명)은 각각 자동차의 기능을 마련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듯이, 네명의 선수는 자동차의 각 기능을 담당합니다. 파일럿은 운전대, 브레이크맨은 브레이크, 푸시맨은 엔진 그리고 스테빌라이저(중심을 잡는 부분) 역할을 합니다!
요약: 봅슬레이는 방향키와 브레이크를 가지고 있어, 얼음 위의 자동차와 같습니다!
오늘은 각 종목의 썰매의 특징 및 차이점에 대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각 썰매별로도 관전포인트는 세밀하게 다릅니다. 아래 링크에서 관전 포인트를 꼭 확인하시고, 재미있게 경기를 관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