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몸 모든 부분을 애정하지만
탱글탱글한 그 엉덩이를 들이밀며
동화책 읽어달라고 동화책을 들고 오거나
종이접기 해달라고 색종이를 들고 오면
콧구멍이 벌름거리며 온 몸이 행복해진다.
그중 으뜸은 아무 이유없이 다가와서
저렇게 머리를 움켜잡고
사랑을 속삭여줄 때.
글을 쓰는 책상과, 그림을 그리는 작업대 사이에서 오늘도 아이들을 키우고, 나를 키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