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감싸줘서 기분 좋아.
햇살 좋은 날,
아들이 의자를 들고 열심히 창가에서 달그닥 거렸다.
뭐하냐고 물어보니,
창가에서 가만히 앉아있길래 뭐하느냐고 물어보니
“햇살이 감싸줘서 기분 좋아-”라고 하길래
어쩜 말을 그렇게 예쁘게 하냐고 좋아한 게 3달 전이었다.
그러다 갑자기 뜬금없이 자리를 잡아 앉으며 저렇게 얘기한 거였다.
저 말을 했을 땐, 아들의 말 자체에 마음이 따뜻해졌다면
다시 하려고 할 땐 감동까지 곁들여졌다.
엄마가 좋아하는 행동을 기억해서 다시 했다는 생각에 놀라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다.
이 마음이 늘 새삼스럽게 와닿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