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쓰지 못하는 엄마에게 아들이 하는 말
삶의 여러 굴곡에
아이의 한마디 한마디가 콕콕 새겨진다.
아이의 머리가 굵어지고 생각의 폭이 넓어질수록
그 마디마디의 문장들은 굽어진 나의 무릎에 힘을 주고,
무너진 마음을 세워주곤 한다.
때론 그 말들이 날 더 좌절케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간질간질하고 풍성한 웃음과 기쁨을 안겨준다.
글을 쓰는 책상과, 그림을 그리는 작업대 사이에서 오늘도 아이들을 키우고, 나를 키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