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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이 고통스러운 이유, 8할은 입덧

배고픈데 먹고 싶은 것이 없는 고통

아이를 한번 보내 놓고 보니, 입덧을 한다는 자체가 감사한 것이라는 걸 알지만 끝이 안 보이는 구역질의 늪에 빠져있으니 그저 감사가 입 밖으로 나오질 않네요.

첫째 때는 열 달 내내 출근도 하며 버텼었는데 도대체 무슨 정신력으로 버텼는지 궁금할 정도예요.


혼자 이 고통을 감내하는 것이 너무 억울할 지경이지만, 마음껏 투덜댈 수 있어 버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얄미울 정도로 덤덤하게 흘려보내는 게 답답할 때도 있지만 그렇기에 더 힘껏 내뱉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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