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두 살 신입 2주 차 : 나 잘 적응 중일까?

서른두 살 중고신입사원입니다 EP.002

by 욱노트

입사 2주 차가 흘렀다. 저번 입사 첫 주보다는 월요일을 맞이하는 부담이 조금은 줄었다. 전반적으로 일이 낯설고 일하는 방식도 달라서 여전히 부담은 되지만 조금씩 내려놓고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려 하고 있다. 재택도 가능한 환경이고, 초과한 시간만큼 수당으로 나오기에 사실 근무환경은 너무나 좋다. 빨리 업무에 익숙해지고 싶은 마음뿐


합류한 팀에도 내 방식대로 서서히 녹아들려고 노력 중이다. 새로운 조직, 환경에 보다 잘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그냥 시간이 해결해 주기 때문에, 조용히 새로운 환경에 리듬을 맞추고 그 리듬을 타면 되는 것 같다. 잘 보이려고, 빨리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좋지만 내 방식은 조용히 천천히 스며들기다. 그냥 조용히 팀원들의 리듬을 맞춰가면서 나라는 사람을 보여주면 된다.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새로운 조직에 가장 잘 적응하고 스며드는 최고의 방법이 아닐까 싶다.


3주 차가 시작되는 내일인 월요일부터 본격적으로 업무가 시작될 것 같다. 차차주부터 사수가 오랜 부재가 예정되어 있어서 그전까지 최대한 업무를 팔로업 해야 하는데. 사실 걱정되기도 하지만 뭐 이것 또한 지나가리. 무엇하나 쉬운 것 없는 이 세상에서 나만의 방식대로 즐거움을 찾고, 또 잘 헤쳐나가는 지혜를 발휘할 수 있길. 다음 주도 열심히 달린 후 주말의 달콤함을 즐겨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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