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반드시 더 큰 전쟁으로 이어진다
세계 3대 화약고 중 두 곳에 불이 붙었다. 발칸반도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4년째 혈전을 벌이는 중이다. 일주일 전 미국과 이란이 충돌하면서 중동의 뇌관이 폭발했다. 남은 곳은 극동아시아인 한반도와 대만뿐이다. 두 곳에서 비롯된 불씨가 옮겨 붙는 순간 전 세계는 포화 속으로 끌려들어 간다.
세계 3차 대전은 더 이상 시나리오가 아니다. 눈앞의 현실이 됐다. 인류 역사상 큰 전쟁은 늘 작은 나비효과들이 연쇄적으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발발했다. 조건은 갖춰졌다. 작은 날갯짓이 몇 번만 더 누적되면 평화의 시대는 역사 속으로 완전히 사라지게 될 것이다.
2010년대 미중무역전쟁으로 인해 경제불안이 증가하면서 세계의 균열이 깊어졌다. 난민과 이민자 문제는 경제성장률이 꺾인 선진국을 우경화시키는데 일조했다. 혼란과 안정이 반복되는 구간을 지나면서 사건의 토대가 만들어졌다. 독재자들은 혼란기를 틈타 정신 나간 도박수를 골랐다.
시진핑은 사상 최초 3 연임에 성공하면서 종신집권 체제를 구축했다. 도광양회를 외치면서 힘을 기르고 미국과 충돌을 피하라고 말했던 덩샤오핑의 유훈은 유명무실해졌다. 집권 2기의 날 선 전랑외교는 3기에 오면서 자본을 통한 예속, 침투, 통제로 국제사회에 긴장을 야기했다.
김정은은 문재인 정권 당시 화해무드를 파기하고 핵개발에 국가역량을 전부 다 갈아 넣었다. 북한의 대내외적 지표는 역대 최악을 기록했지만 핵개발은 성공했다. 그러나 대가로 경제성장동력을 완전히 상실해 버렸고 아예 회생불가능한 상태에 빠졌다. 이제 북한이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개방 아니면 전쟁뿐이다.
푸틴은 침공을 통한 영토확장을 주요 정책으로 내건 인물이다. 권력을 유지하고 내부의 적을 솎아내는 숙청용도로 전쟁을 전략적으로 활용했다. 조지아와 크림반도를 사실상 점령하면서 우크라이나까지 마수를 뻗쳤다. 동 시기 유럽은 경기침체, 난민문제, 정치불안으로 인해 활기를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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