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는 우리가 스스로 꿈을 깨려고 휘두르는 망치, 스스로 성공기회를 막으려고 세우는 수많은 장벽 중 하나다. <존 맥스웰>
"길을 아는 것과 길을 걷는 것은 다르다" "누워 있으면 넘어질 이유가 없다"
사이토다카시가 쓴 '일류의 조건'이란 책을 보면 일류가 되기 위해서는 3가지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한다. 첫 번째는 지식을 훔치는 힘, 두 번째는 요약하는 힘, 세 번째는 추진하는 힘이라고 말한다. 세 번째 추진력은 실행력이 전제되어야 가능한 말이다. 실행력은 움직이고 행동할 때 가능한 힘이다.
길을 아는 것은 지식을 갖춘 것이다. 지식을 갖추었다고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 어느 길을 가야 할지 알지만 걷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는 지식일 뿐이다. 길을 걷는 것은 실행력이고 행동력이다. 살아가면서 알게 되는 것은 많다. 알아가는 것은 많지만 머릿속에 잠시 머물다가 사라진다.
행동하지 않을 때 지식은 스쳐 지나가는 바람일 뿐이다. 아는 것이 실행될 때 드디어 새로운 것들이 만들어지고 알고 있는 것들이 이루어진다. "길을 아는 것과 길을 걷는 것은 다르다"라는 말은 우리에게 실행력을 보여달라는 말이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이해보다는 실행으로 보여달라는 이야기다. 그것이 실패로 끝난다고 해도 머리를 스쳐 지나가는 죽은 지식이 되지 말고 행동으로 움직이라는 말이다. 행동이 존재한다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다. 인내도 필요하다. 행동하지 않는 지식인은 지식인이 아니라 허풍쟁이가 될 수 있다.
행동이 시행착오를 만든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새로운 길이 만들어진다. 그것이 "길을 아는 자와 길을 걷는 자의 차이이다."
"누워 있으면 넘어질 이유가 없다" 누워만 있는 데 넘어질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누워있다는 것은 이미 넘어져 있는 것일 수도 있다. 누워있는 상태로 있다면 일어나지 않아도 된다. 편안한 자세로 누워서 그 상태를 즐기면 된다.
하지만 누워 있을 때 당신이 세상을 볼 수 있는 것은 누워 있는 높이만큼이다. 일어나서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는 회복력이 있어야 자신이 보는 세상은 넓어지고 높아진다. 일어나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때 우리는 "살아 있다"는 표현을 쓴다.
살다 보면 힘들고 지치고 쓰러지고 싶을 때가 수없이 많다. 그만두고 누워서 있고 싶고 누워서 다시는 넘어지기 싫을 때가 있다. 사람이기에 사는 것이 힘들면 누워버리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당연히 어느 때는 누워도 봐야 한다. 지친 몸을 잠시라도 쉬고 다시 재충전할 필요가 있다. 그럴 때는 누워 있기도 한다.
하지만 행동도 실행도 없이 누워만 있다면 당신에게는 넘어질 이유도 걸을 이유도 뛰어야 할 이유도 없고 그냥 누워서 죽어가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행동한다는 것은 자신이 건강하다는 증명이다. 자신이 살아 움직인다는 말이다. 행동하고 앞으로 나아갈 때 우리는 새로운 것들을 만날 수 있다.
일론머스크는 미치광이이다. 그를 욕하는 이도 많다. 기이한 행동과 이해할 수 없는 말로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기에 그를 미친 사람처럼 쳐다보기도 한다. 애플의 스티브잡스도 미친 사람이다. 자신의 목표를 위해 모든 열정을 불사르고 그것들을 통해 세상을 바꾸어 놓았지만 주변 사람들은 그를 미치광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둘의 공통점은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고 자신을 증명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일이 많아도 일을 좋아하고 계속 걸어간다. 주변의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이 알고 있는 길을 걸어가고 누워있지 않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걸어가고 뛰어간다.
이런 힘이 존재한다는 것에 많은 사람들은 그들을 경외한다. 그리고 세상을 바꾸어 가는 동력을 만들어 놓았을 때 그들을 칭송한다. 행동은 용기이다. 기백이 존재해야 행동할 수 있다. 행동이 존재하는 존재는 live 하다. 살아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그 희열이 주는 힘이 사람과 그 주변을 변화시킨다.
한국의 독립운동가들이 국가를 되찾기 위해 피눈물을 흘리며 죽어갔다. 먼 타지에서 자신의 목숨과 가족의 삶을 포기하면서까지 국가를 찾으려 행동했다. 그들이 행동할 때 많은 지식인들은 친일파로 전향하고 행동하지 않았다.
"독립이 진짜 올 수 있을까"라며 독립운동을 하면서도 의구심을 갖고 있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믿고 독립을 위해 희생했다. 행동하는 지식인이 존재했기에 지금의 우리가 존재하는 것이다. 세상은 그렇게 행동하는 자에 의해 움직여져 왔다.
나는 결코 성공에 대해 꿈꾸지 않았다. 나는 꿈을 위해 행동했다. <에스티 로더(Estee Lauder)>
순간의 위기를 모면하고 자신의 영위를 위해 기회만 만들어가는 기회주의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개인이든 국가든 위기가 왔을 때 사람들의 진면목이 드러난다. 숨겨져 왔던 더러운 발톱들이 위기의 순간에 기회주의로 드러나고, 진짜들은 진정한 행동 지식인으로 난국을 극복하는데 힘이 되어준다. 지금이 딱 그런 시기인 듯하다.
개인과 국가가 live 하다는 것에 감사하다. 많은 국민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독립운동가의 DNA가 존재하기에 한강 선생님이 말씀하신 "죽은 자가 산 사람을 구했다"라는 말이 이해가 되는 시점이다. 어려운 시기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행동하는 국민들이 힘을 합해 이 난관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 가슴속 뜨거움이 느껴진다. 답답한 시간이 지속되는 듯하지만 이 순간들은 해결될 것이다. 우리들 후손들은 이런 힘의 DNA를 간직할 것이다.
"길을 아는 것과 길을 걷는 것은 다르다" "누워 있으면 넘어질 이유가 없다"라는 말처럼 행동하고 움직이며 살아 있음을 보여줄 수 있는 시점인 듯하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들의 역할로 행동할 때 그것은 "우리의 힘"이 된다.